EU, 현대차 '터키 합작사' 지분 인수 최종 승인

현대차, 현대앗산오토모티브 지분 97% 확보
이즈마트 공장 토대로 유럽 시장 본격 확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현대자동차의 터키 합작사인 현대앗산오토모티브 지분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현대차는 이를 토대로 터키 시장을 비롯한 유럽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현대차의 현대앗산 지분 추가 인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현대앗산의 지분을 기존 70%에서 97%로 27% 늘었다.

 

EC는 이번 현대차의 지분 확대는 터키 자동차 시장 경쟁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미 현대차가 현대아싼의 지분 과반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앗산는 현대차 97%를, 파트너사인 카바르홀딩스가 3% 보유하고 있다. 키바르홀딩스는 터키 내 딜러 운영에 집중한다.

 

현대차는 최근 발령한 김상수 터키법인장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 터키 시장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 차량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코로나 19에 따른 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김 법인장은 영남대 정밀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1년 현대차에 입사했다. 터키법인장 발령에 앞서 중국권역본보 감사팀장을 역임했다.

 

 

현대차는 올해 신형 i20을 바탕으로 한 CUV 모델과 고성능 N 모델을 출시하고 유럽 판매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994년 터키에 진출했다. 최초 해외 생산기지인 현대앗산 이즈미트공장에서 연간 23만여대의 i10과 i20 모델을 생산, 전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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