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김형윤 상무 헝가리공장장으로 발령…美 수출기지 모색

유럽시장 공략으로 반덤핑 관세 등 악재 타파
유럽 물량 확보 이후 미국 수출 물량까지 고려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 김형윤 생산본부 생산기획 담당 상무가 헝가리공장장으로 이동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인사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 확대는 물론 미국 수출 물량까지 커버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김형윤 상무를 헝가리공장장으로 발령했다. 김 신임 공장장은 인하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했다. 헝가리공장장 발령에 앞서 본사 생산기획 총괄했다.

 

한국타이어는 김 공장장을 통해 헝가리 공장 생산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 공장장의 생산기획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치를 통해 유럽 타이어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헝가리공장을 미국 수출 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국 반덤핑 관세 조치에 따른 한국·중국산 타이어 미국 수출 차질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 수출되는 타이어의 경우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31일 한국, 베트남 등 4개국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 예비 판정을 내렸다. 한국타이어는 38.07%가 적용된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2곳, 중국 3곳, 헝가리 1곳, 인도네시아 1곳, 미국 1곳 등 총 8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 중 미국의 반덤핑 관세 대상국가는 한국과 중국이다.

 

한편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은 연간 1900만본에 달하는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한국타이어 전체 생산규모의  2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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