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코로나 시대 '전시공간' 디지털혁신 이끈다

독일 '쾰른메세'와 협업 확대…방역 위한 자체 앱 개발
전시장 내 인구 밀도 파악해 실시간 데이터 전송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독일 대형 컨벤션 센터와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걸맞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돕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쾰른에 위치한 '쾰른메세(Koelnmesse)'와 협업해 'e-가드(e-Guard)'라는 이름의 자체 앱을 개발했다. e-가드 앱은 실내 위치 시스템의 일환으로 11개 전시장 개별 홀의 인원 수와 인구 밀도를 기록하고 데이터를 방문객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박람회장에 머무는 동안 항상 이 앱을 사용해야 한다. 

 

당초 양사는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과 실내 위치 인식 기술 기반 리테일 솔루션 '넥스숍(Nexshop)'을 적용한 디지털 사이니지와 콘텐츠 관리 시스템을 구축을 추진하고 있었다. 전시회 위치, 내용, 시간, 교통 정보 등을 전시장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로 관람객에게 실시간 전달하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상황이 급변하자 삼성SDS와 쾰른메세는 파트너십을 확장, 전시장 방역을 위한 앱을 개발했다. 쾰른메세 관계자는 "컨벤션 센터 운영 재개에 앞서 전시 업체, 방문객 및 서비스 제공 업체 등 코로나19 시대의 모든 참석자들에게 안전한 전시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삼성SDS와 함께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독일은 물론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의 대형 전시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고객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아시아, 남미 등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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