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청년 직업교육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한다. 인도 리테일 산업 성장에 필요한 실무형 판매 인력을 육성하고 현지 청년층의 고용 기회를 넓히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최근 'DOST(Digital & Offline Skills Training) 세일즈' 프로그램을 기존 대비 확장하고 올해부터 'DOST 세일즈 4.0'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9400명의 소외계층 청년을 리테일 분야 판매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DOST 세일즈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 인도의 조직 리테일 시장에서 현장 실무형 인재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소외지역 청년에게 취업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삼성전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일선 판매·고객 응대 업무가 가능한 세일즈 프로모터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를 미래 리테일 경쟁력 강화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 개시 이후 참여 규모가 확대돼 올해 기준 교육생 수는 기존 대비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교육 과정은 인도 전자산업기술위원회(ESSCI·Electronics Sector Skills Council of India)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대만 시장에서 반려동물 가구를 겨냥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풀라인업을 공개하며 현지 공기청정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특히 세계 최초 고양이 전용 공기청정기 에어로캣타워(AeroCatTower)는 TIME지 선정 2025년 최고의 발명품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혁신성을 입증했다. 7일 LG전자 대만법인에 따르면, 'In Tune With Your Air, In Care of Your Life'를 주제로 퓨리케어 에어 케어 신제품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시아 최초 동물 행동 수의사인 린쯔쉬안(Dr. Lin Tzu-Hsuan) 박사가 참여한 '캣 리빙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린 박사는 고양이 행동과 환경 민감성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에어로캣타워가 반려동물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라인업에는 에어로캣타워 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퓨리케어 에어로스피커와 에어로부스터가 포함됐다. AI 리빙 존에서 시연된 제품들은 AI 센싱 기술을 활용해 공기청정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한다. 제습기 존에서는 듀얼 인버터 제습기의 핵심 기술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시각화해 이전 모델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비아트론’이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과 메모리 기업들로부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스플레이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반도체 장비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며 새로운 수익 기반 확보가 기대된다. 5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김형준 비아트론 대표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에피택셜 CVD(Epitaxial CVD) 장비는 한국 제조사뿐 아니라 마이크론,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우리의 핵심 전략은 차세대 3D 아키텍처를 위한 특화 기술에 집중하는 것이며, 에피텍셜 CVD는 가장 중요한 제품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같은 소수의 거대 기업들이 반도체 장비 시장을 독점하고 있지만, 생산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정면으로 경쟁하기보다는 독창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고도로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저희의 전략"이라며 "우리는 미국과 유럽, 대만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과 장비 검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베트남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력 안정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수요가 급증하는 베트남에서 고도화된 배터리·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앞세워 에너지 전환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베트남법인은 지난달 말 현지 주요 파트너사·고객·에너지 전문가·규제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BESS – ESG 목표 실행의 게임체인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현지 에너지 전환 흐름에 대응한 기술 솔루션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며 베트남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행사에는 LS일렉트릭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 EGP 베트남, 베트남 제2 전력건설컨설팅(PECC2) 등 현지·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베트남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저장설비 확대 필요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태양광·풍력 비중 증가로 전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BESS가 전력 안정성 확보와 비용 효율화에 핵심 솔루션이 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BESS 구축 사례와 시스템 통합 역량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이 미국 정부 사업을 전담할 새로운 조직을 설립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시스템 통합(SI) 사업부문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DTS) 사업부를 인도 대표 IT 서비스 기업 위프로(Wipro)에 매각하는 절차를 공식 완료했다. 이번 매각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약 52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핵심 성장 동력인 자동차 전장·프리미엄 오디오 사업에 집중 투입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최종 단계이다. 하만은 이를 통해 글로벌 전장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오디오 제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3일 하만에 따르면 DTS 사업부 매각은 모든 규제 승인을 거쳐 최종 완료됐다. DTS는 앞으로 위프로의 엔지니어링 글로벌 비즈니스 라인(Engineering Global Business Line) 산하에서 운영된다. 하만과 위프로는 이번 인수의 일환으로 다년간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해, 하만과 삼성전자 간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공동 성장과 디지털 혁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DTS 사업부 매각은 하만이 지난 8월 매각 계획을 발표한 이후 추진된 것으로, 미국·유럽·아시아 18개 거점에서 근무하는 인력 5600여명을 위프로로 승계한다. 하
[더구루=김예지 기자] LG화학이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 스마트홈(이하 하이얼)과 손잡고 차세대 가전용 신소재 연구개발(R&D)에 나선다. 하이얼은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 시장에서 16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가전 시장의 절대 강자다. 특히 LG전자와는 글로벌 시장, 중국은 물론 북미와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 치열하게 패권을 다투고 있다. LG화학으로서는 LG전자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이기도 한 하이얼을 기술 협력 파트너로 삼으며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뛰어넘는 전략적 돌파구를 마련한 셈이다. 더욱이 이번 공동 연구소 설립은 김동춘 LG화학 신임 사장의 취임 이후 첫 대외 행보로, 미래 신소재 경쟁력 강화와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조치로 해석된다. 3일 중국 매체 웨두아니(wedoany)에 따르면 LG화학과 하이얼은 지난 1일(현지시간) 전략적 협약을 맺고 'LG화학-하이얼 공동 실험실'을 설립키로 했다. 아직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양측이 보유한 핵심 역량인 △LG화학의 고성능 소재 기술력 △하이얼의 스마트 제조 및 가전 기술을 결합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디어텍이 구글의 자체 인공지능(AI) 칩 'TPU(텐서처리장치)' 설계에 참여하며 얻은 기술적 성과가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효율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디어텍은 고성능·고효율 연산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대, 모바일·AI 양쪽 사업에서 구조적 강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공개했다. 지난 2019년 첫 폴더블폰 출시 이후 축적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집약해 가장 얇은 폴더블폰을 구현했다. 대화면의 몰입감과 내구성과 휴대성 모두 잡아 차별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며 중국 화웨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굳힌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가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 온 노력들이 모여 모바일 경험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새로운 폼팩터 분야에서 쌓아온 삼성전자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휴대성의 균형을 실현한 제품이며 업무∙창의성∙연결성 등 모바일 전반의 경험을 한층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접고 또 접고'…축적된 폴더블 기술력 토대 혁신 제품 삼성전자는 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선보였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삼성이 처음 선보이는 트라이폴드폰이다. 출고가는 359만400원으로 오는 12일부터 한국에서 판매된다. 16GB 메모리의 512GB 스토리지에 '크래프티드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임성택 삼성전자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스마트폰 생산 법인에서 처음으로 베트남 국적의 고위 임원을 배출했다. 글로벌 생산 거점 가운데 현지 출신 인재가 상무(Vice President)급으로 승진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삼성의 베트남 투자 30년을 기점으로 '현지 인재 중용'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응우옌 호앙 지앙(Nguyễn Hoàng Giang)를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SEVT) 상무로 공식 임명했다. 이는 삼성 베트남 생산 법인에서 현지인이 상무직에 오른 첫 사례이자, 삼성전자의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 법인 전체를 통틀어 최초의 현지 국적 상무다. 지앙 상무는 △지난 2010년 삼성전자 베트남(SEV)에 입사한 뒤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스마트폰 생산 부문장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부품 생산 및 색 구현 기술 부문장을 맡으며 생산 효율·품질 혁신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앙 상무의 공정 혁신 능력과 조직 운영 역량, 전략적 판단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지앙 상무는 삼성전자 베트남과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의 주요 생산·운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하이퐁시 인민위원회가 LG 계열사들(LG전자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이 집결한 하이퐁 캠퍼스를 찾았다.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인 LG가 스마트시티 조성을 지원하고 생산에 이어 연구 거점을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LG디스플레이도 남은 투자를 차질없이 이행해 줄 것을 주문하고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1일 하이퐁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레 응욱 차우(Lê Ngọc Châu) 위원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짱주에(Tràng Duệ) 공업지대에 위치한 'LG하이퐁 캠퍼스'를 방문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과 만나 올해 실적과 내년도 사업계획을 공유받았다. 차우 위원장은 LG그룹에 투자 확대와 협력사들의 입주를 주문했다. LG전자에 스마트시티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하이퐁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할 것을 요청했다. LG디스플레이에도 남은 투자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까지 약 50억 달러(약 7조3400억원)를 투입했다. 작년 11월 2028년까지 하이퐁 공장에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지 인민위원회로부터 투자등록증(IRC)을 받았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퍼셉티아 디바이스(Perceptia Devices, 이하 퍼셉티아)'가 최신 PLL(내부 신호의 위상과 외부 신호의 위상을 동기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회로) 설계를 삼성전자의 14나노미터(n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 간 협력이 지속 확대되며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가 넓어지고 고객의 설계 선택지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협력해 개발한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 전기차 생태계에서 개발된 모델을 유럽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인프라셀의 양극박 원재료 공급처인 독일 알루미늄 제조 기업 콘스텔리움(Constellium)이 롯데인프라셀의 투자를 바탕으로 독일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콘스텔리움의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롯데인프라셀은 헝가리공장에서 고품질의 양극박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롯데인프라셀은 양극박 공급 안정화를 통해 유럽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