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MediaTek)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디지털 콕핏 플랫폼 'C-X1'을 앞세워 중국 고급 전기차 브랜드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부터 대량 출하가 예정된 가운데 미디어텍이 스마트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차량용 반도체 분야로 영역을 넓힐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대만 매체 전자시보(Digitimes)에 따르면 미디어텍이 엔비디아(NVIDIA)와 공동 개발한 C-X1은 비와이디(BYD), 지리(Geely), 베이징자동차(BAIC) 등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의 고급 전기차 모델에 채택됐다. 제품의 대량 출하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C-X1은 미디어텍의 차량용 반도체 브랜드 '디멘시티 오토(Dimensity Auto)'의 플래그십 제품이다.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조되며 차량용에 최적화된 Arm v9.2-A 중앙처리장치(CPU)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 '블랙웰(Blackwell)'이 통합돼 있다. 이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고해상도 그래픽 처리 △실시간 음성 인식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에서 사이니지 콘텐츠 관리 솔루션인 '매직인포9'의 보안 패치를 제공한다. 보안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정기적인 패치 배포의 일환이다. 강력한 데이터 보호 성능을 앞세워 정보 유출에 민감한 B2B(기업간거래)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고 글로벌 사이니지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이탈리아 국가 사이버보안청(Agenzia per la Cybersicurezza Nazionale, 이하 ACN)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매직인포9의 보안 패치를 배포했다. 매직인포9은 삼성의 디지털 사이니지 콘텐츠 관리 솔루션이다. 콘텐츠와 복잡한 데이터, 다양한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고, 맞춤형 콘텐츠 제작과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제어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2회 이상 보안 패치를 배포해 업데이트를 권장하고 있다. 보안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번 보안 패치도 정기적인 업데이트 중 하나다. 삼성은 매직인포9에서 18개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 △정상적인 로그인 절차 없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인증 우회 △공격자가 특정 파일을 서버에서 읽고 쓰고 덮을 수 있는 임의 파일 읽기·쓰기 △악성 코드를 원격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자사 웹사이트에 방문한 고객 데이터를 몰래 빼달렸다는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했다. 고객의 거부 의사에도 불구하고 행동 패턴을 비롯해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법원의 승인을 받아 중재 절차를 밟고 있다.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과 소송 전문지 탑클래스액션(TopClassAction)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 Inc.)은 개인정보보호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소송에 휘말렸다. 이 소송은 지난 5월 9일(현지시간) 원고인 베닷 아사크(Vedat Asrak)씨의 제소로 시작됐다. 원고는 삼성이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자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3자에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객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데이터를 몰래 수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고가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삼성은 웹사이트에서 팝업 배너를 통해 방문자에 쿠키 사용에 대한 동의를 요청했다. 사용자 경험 개선과 사이트 트래픽 분석, 쇼핑 항목 추적을 목적으로 한다고 고지하고, 수락(Accept)과 거부(Reject), 설정(Customize)
[더구루=정예린 기자] 최주호 삼성전자 부사장이 베트남 정부의 주요 훈장을 '싹쓸이'했다. 현지 사업 확장과 산업 고도화에 기여한 최 부사장의 성과가 또 한번 입증되며 양국 협력 강화와 베트남 내 산업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박닌성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이날 열리는 노동훈장 수여식에서 노동훈장 3급을 받는다. 노동훈장은 베트남 정부가 경제·사회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노동훈장 수훈은 베트남 내 삼성전자의 경제적·사회적 영향력과 최 부사장의 현지 사업 리더십을 상징한다. 단순한 경영 성과를 넘어 베트남 산업 경쟁력 제고와 인재 육성에 크게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최 부사장은 앞서 베트남 정부로부터 2024년 최고 등급의 우호훈장과 2025년 외교부 훈장을 받았다. 한-베 경제협력 증진과 베트남 사회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 노동훈장까지 수훈하며 베트남 내 삼성의 경제·사회적 위상과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베트남 통'으로 불리는 최주호 부사장은 2018년 12월부터 올 초까지 약 6년간 삼성전자 베트남 전략협력실장 및 총괄대표로서 현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RB-Y1'을 소개한 영상이 관심을 받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RB-Y1의 성능을 끌어올려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선점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 3월 공개한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의 소개 영상이 이슈가 되고 있다. '듀얼암 모바일 머니퓰레이터 RB-Y1'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공개 4개월여만에 조회수 222만회를 돌파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다른 영상들이 대부분 수백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봤을 때, 굉장히 높은 수치인 셈이다. 해당 영상에는 RB-Y1이 컵에 물을 따르는 모습과 종이컵으로 탑을 쌓는 모습, 컴퓨터 부품 조립, 옷 접기, 화물 적재, 쓰레받이를 이용해 바닥을 쓰는 모습, 바퀴를 통한 역동적인 움직임 등이 담겼다. RB-Y1은 지난해 3월 공개된 이동형 양팔로봇으로 한 팔당 7축 자유도를 가진 양 팔과 6축 자유도의 외다리 구조를 가지고 있다. 외다리 구조는 바퀴형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RB-Y1을 통해 단일 팔 협업 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의 한계를 동시에 극복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단일 드라이브 기준 업계 최대 용량을 구현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폭증하는 저장 수요에 대응하고, 고속·고밀도 기반의 데이터센터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245.76테라바이트(TB) 용량을 가진 'LC9 시리즈'의 고용량 SSD 신제품을 공개했다. 현재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샘플링 중이며, 내달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전시회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245.76TB 제품은 키옥시아가 지난 3월 발표한 122.88TB 용량의 LC9 시리즈 SSD의 상위 모델이다. 약 4개월 만에 후속작을 선보이는 셈이다. 기본적인 낸드 구조는 공유하지만, 폼팩터 구성 확대와 고밀도 패키징 기술, 보안 기능 등에서 일부 차별화가 이뤄졌다. <본보 2025년 3월 18일 참고 日 키옥시아, '역대 최대 용량' 엔터프라이즈향 SSD 출시...자체 3D 낸드 기술 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와의 글로벌 통신 특허 분쟁에서 승소한 삼성이 압박 수위를 높였다. 영국 법원 판결을 근거로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 ZTE의 특허를 표준 기술에서 제거해 줄 것을 요구했다. 22일 특허 전문지 IAM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ETSI에 ZTE의 통신 특허를 표준필수특허(SEP)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지난 6월 영국 고등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이다. 법원은 당시 ZTE의 특허를 쓸 수 있도록 임시 라이선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삼성의 신청을 인용했다. 삼성이 SEP를 사용할 권리를 확보하면서 라이선스 협상이 '프랜드(FRAND·Fair, Responable, and Non-Discriminatory)' 원칙에 부합하는지 따질 기회를 준 것이다. 프랜드는 표준 특허에 관한 원칙이다. 표준으로 지정된 기술을 보유한 특허권자는 특허 사용자와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으로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ZTE가 프랜드 원칙에 따라 진지하게 대화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ZTE에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하고자 자국인 중국 충칭 법원에서의 결과를 기준으로 삼자고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법원은 삼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드론을 도입한다. TSMC는 드론 도입으로 모니터링 능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애리조나 공장에 모니터링 드론 팀을 구축하기로 하고, 입찰에 돌입했다. TSMC는 올해 말까지 최종 드론 공급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TSMC는 모니터링 드론을 공장 시설 순찰과 교통 상황 모니터링, 현장 점검, 재난 구호 활동 업무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TSMC가 모니터링 드론 팀을 만들기로한 배경에는 애리조나 공장의 주변 환경과 시설 확장이 있다는 분석이다. 애리조나 주 피닉스시 북부에 위치한 TSMC 애리조나 팹은 도심에서 20km 떨어진 외딴 지역에 있어 보안 수요가 높은 편이다. 지난 4월에는 3공장을 착공하면서 규모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으로 TSMC 애리조나 팹에 필요한 모니터링, 보안 인력도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는 모니터링 드론을 도입함으로써 보안, 모니터링에 필요한 전체 인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직원들의 위험 상황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어, 기업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더구루=김예지 기자] LG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EXAONE)'을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AI 반도체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전략'으로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22일 LG AI연구원은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LG는 AI 반도체부터 모델, 데이터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엑사원 생태계'를 처음 공개했다.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 △기업 내 독립형 AI 솔루션 '엑사원 온프레미스' △고품질 데이터를 자동 생산하는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 △정밀 의료 AI 모델 '엑사원 패스 2.0' 등 LG의 AI 기술 전반이 소개됐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 'AI 공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반도체 제조의 핵심 소재인 웨이퍼(실리콘 원판)가 수요 증가 속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 필수 요소이다. 수요와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시장 수급 균형에 따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와 자동차용 칩에 대한 전략적 투자에 힘입어 12인치 웨이퍼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공급 증가 속도가 수요를 앞지르면서 가격은 안정세다. 공급업체들은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존 생산능력이 현재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웨이퍼 수요량은 작년보다 상승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약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8억9천600만 제곱인치를 기록했다. 다만 웨이퍼의 가격 인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앞으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관세나 원자재 비용 인상과 같은 외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구글·퀄컴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갤럭시 AI' 생태계를 고도화하며 차세대 모바일 경험 재편에 나서고 있다. 기기·운영체제(OS)·칩셋 전반의 통합 전략을 기반으로 멀티모달·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중심의 진화된 사용자 경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1일 일본 IT 매체 'ASCII'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엑스포) 기간 '진정한 AI 파트너가 되기 위한 인간 중심 AI: 장벽을 넘고, 다음을 향해'라는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 행사에서 AI 전략 방향을 공개하고, 구글·퀄컴과 함께 추진 중인 기술 협력 현황과 차별화된 생태계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송인강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 담당임원(상무)와 김상표 퀄컴 본사 부사장 겸 한국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송 상무는 AI 전략의 주요 파트너로 구글과 퀄컴을 꼽았다. 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바일 사업 전반에서 시너지를 강화, AI가 사용자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앰비언트 AI'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그는 "삼성전자는 AI를 '기능'이 아닌 '경험'으로 인식하고 실용적이고 간편하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제공을 전략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플래시 메모리 카드 제조업체인 샌디스크가 미국 미시간주에 건설하려던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를 취소한다. 트럼프표 반도체법 통과로 반도체 공장 세액공제 혜택이 25%에서 35%로 늘었지만 연방 자금 지원이 무산되면서 공장 건설을 전면 중단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반도체 매체 세미미디어(SemiMedia)에 따르면 샌디스크는 미시간주 먼디 타운십에 550억 달러(약 76조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 시설 건설 계획을 철회했다. 공장 건설을 위한 연방정부의 인센티브 협상이 지지부진하고 바이든 전 정부가 지지했던 반도체·과학법(칩스법)을 둘러싼 정치적 수사가 격화되면서 거래가 무산됐다.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시간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주·지방 당국이 1년 넘게 물밑에서 노력했지만 샌디스크의 이 같은 결정을 확인했다"며 "이번 계약 무산은 국가 경제 혼란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세 인상 위협으로 인해 국가 경제가 더욱 악화될 위험이 있어 미시간주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해 협력하던 한 첨단 제조 회사가 미국 내 어느 곳에도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추진하지 않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알리바바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안경을 공개한다. 알리바바의 참전으로 AI기반 스마트안경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중국 경제매체 36Kr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AI 안경 제품을 이번주 공개한다. 36Kr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새로운 AI 안경에는 시중에 출시된 다른 제품과 같이 음성 지원, 음악 재생, 통화, 실시간 번역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알리바바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큐웬(Qwen)을 기반으로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사 제품과 다른 점으로는 아맵, 알리페이, 타오바오 등 알리바바 지도와 결제, 쇼핑 생태계와도 결합됐다는 점이 꼽힌다. 알리바바는 렌즈 부분에 디스플레이가 없는 모델과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AR 기능이 제공되는 모델을 출시한다. 알리바바는 AR기능이 더해진 모델을 주력 제품으로 판매한다. 또한 알리바바의 AI 안경에는 퀄컴의 AR1 프로세서와 베스테크닉에서 개발한 BES2800 프로세서를 결합한 듀얼 칩 아키텍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받고 있다. 알리바바는 새로운 AI안경을 앞세워 'AI to C' 전략을 공고히 한다. 알리바바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퀘백주 연기금(CDPQ)이 영국 원자력 발전 사업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에마뉘엘 자클로 CDPQ 인프라 부문 수석 부사장은 25일 몬트리올 가제트와 인터뷰에서 "영국 사이즈웰C 프로젝트에 32억 캐나다달러(약 3조2200억원)를 투자했다"며 "기금이 원전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자클로 부사장은 "수많은 연구 결과를 보면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원전이 필요하다"면서 "영국은 우리가 첫 원전에 투자하기 이상적인 위치"라고 설명했다. 사이즈웰C 원전은 프랑스 국영 전력업체 EDF가 수주해 영국 남동부에 짓는 3.2GW(기가와트)급 발전소다. 1.6GW 규모 대형 원전 2기로 구성된다. 이는 최소 60년 동안 6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22일 사이즈웰 C를 최종 승인했다. 영국 정부는 2050년까지 SMR을 통해 원전 발전 용량을 24GW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력의 25%를 원전에서 공급받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영국은 1950년대 세계 최초의 상업 원전 가동을 시작했지만 1995년 준공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