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주방 디자인 및 설치 전문업체 박스빌드(Boxbuild)와 협력한다. 영국 주택 개발 프로젝트에 자사 빌트인(매립형)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법인은 박스빌드와 현지 주요 주택 개발 프로젝트에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런던과 버밍엄 지역에서 빌드 투 렌트(BTR) 및 특수목적학생숙소(PBSA)부문을 비롯, 런던 고급 아파트 및 공동 거주 공간, 사무실 개발 프로젝트에 삼성전자의 첨단 가전 및 기술을 통합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가 BTR 및 PBSA 시장에 직접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TR은 최근 글로벌 기업형 임대시장에서 각광받는 아이템이다. 기존 단독주택 등을 매입해 다시 임대주택으로 운영하는 싱글패밀리렌탈(SFR)과 달리 처음부터 임대목적을 갖고 개발된 주거단지로, 다양한 커뮤니티 센터와 서비스를 갖춘 게 특징이다. 박스빌드는 연간 1000개 이상의 유닛을 공급할 예정이며 점진적으로 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내년 하반기에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설계 초기 단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새로운 건물을 임대했다. 최근 잇단 부동산 거래로 '실리콘밸리 부동산 큰 손'이 된 가운데 사업 성장에 발맞춰 현지 거점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미국 상업용 부동산 자문·서비스 '뉴마크'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3분기에 산호세 북쪽 홀거웨이(Holgerway) 300번지에 위치한 3층짜리 건물을 임대했다. 정확한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엔비디아가 임대한 부지 면적은 건물을 포함해 약 10만600제곱피트(ft²)에 달한다. 축구장 1개보다 더 큰 규모다.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의 본사 사옥과 차로 약 13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해당 부지는 부동산 회사 '멘로 이쿼티스(Menlo Equities)'가 계열사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 3층 짜리 건물은 2000년에 건설돼 2020년 전체 리모델링됐다. '골든 트라이앵글'이라고 불리는 실리콘밸리 주요 고속도로 인근에 자리잡아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주목할 점은 멘로 이쿼티스가 이 건물의 유형을 엔지니어링과 랩(연구실)로 분류한 것이다. 엔비디아가 건물을 임대한 것도 본사 인근에 연구개발(R&D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장(부사장)이 쩐 탄 만(Tran Thanh Man) 국회의장과 회동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첨단 산업 분야에 투자를 지원하는 투자지원 펀드 계획을 공유받았다. 새 펀드를 토대로 삼성의 베트남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베트남 통신사 VNA 등 외신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12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만 국회의장과 만났다. 베트남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만 국회의장은 삼성을 포함한 한국 기업의 투자·생산활동을 지원할 법적 틀을 마련하고 있다며, 투자지원 펀드를 사례로 들었다. 투자지원 펀드는 다국적 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매기는 글로벌 최저 법인세(최저한세) 시행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해소하고자 만들어졌다. 외국 기업의 인프라 구축과 인력 양성 등에 투자하는 비용 일부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법인세를 통해 들어오는 세입으로 조성된다. 연간 매출액 20조동(약 1조12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이 추진하는 12조동(약 6700억원) 이상 규모의 첨단기술 사업, 6조동(약 3300억원) 이상인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투자 사업, 3조동(약 1
[더구루=정등용 기자] 데이브 진스너 인텔 CFO(최고재무책임자)가 파운드리 사업 분할 가능성에 대해 차기 최고경영자(CEO)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팻 겔싱어 전 인텔 CEO의 낙관적인 메시지와 달리 경쟁력과 재정을 개선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진스너 CF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바클레이스 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해 향후 인텔의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진스너 CFO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서로 다른 감독과 계정으로 운영상 분리돼 있다”면서 “공식적으로 분리하는 것은 차기 리더가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겔싱어 전 CEO는 파운드리 사업 분사에 대해 추진할 시점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며 보수적 입장을 취해왔다. 하지만 겔싱어 전 CEO가 사임하면서 파운드리 사업 분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진스너 CFO와 함께 임시 공동 CEO를 맡고 있는 미셸 존스턴 홀하우스는 겔싱어 전 CEO의 예상과 달리 인텔의 경쟁력과 재정을 개선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봤다. 존스턴 홀하우스는 “개인용 컴퓨터 칩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데이터 센터 제품에서는 앞으로 어려움이 있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헐리우드 배우 드류 베리모어(Drew Barrymore, 이하 드류)가 뉴저지주에 위치한 LG 북미 사옥을 깜짝 방문했다. LG전자가 후원하고 있는 미국의 인기 교양 프로그램 '드류 베리모어 쇼(The Drew Barrymore Show)'에 쿠킹 가전을 소개하는 내용을 촬영하기에 앞서, 스튜디오가 아닌 사옥을 방문해 촬영하자는 LG의 제안에 드류가 흔쾌히 응한 결과다. 드류 역시 LG전자 가전을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 이번 기회에 LG전자 본사를 방문해 촬영하기로 결정했다. 13일 LG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드류는 수 시간에 걸쳐 LG전자 북미 사옥을 둘러보고, 사옥 내 위치한 쇼룸(LG Inspiration Lab)에서 '드류 베리모어 쇼' 시즌 5의 신규 에피소드를 촬영했다. 이처럼 유명 배우들이 기업 본사에 직접 방문하는 것은 미국에서 매우 드문 일이다. 이번 방문이 가능했던 이유는 LG전자 가전이 북미 소비자들에게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돼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 처음 파트너십을 맺고 최근까지 '드류 베리모어 쇼’를 후원해오고 있다. 드류 베리모어 쇼는 미국의 국민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후지필름이 한국 공장을 증설하며 반도체 소재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확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향 주문이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사와의 동맹을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후지필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반도체 소재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수십억 엔을 쏟아 충남 천안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능력을 30% 확대한다. 후지필름은 천안 공장 내 반도체용 화학기계연마(CMP) 슬러리 생산동을 신설할 계획이다. 품질 평가 시설 등도 갖춘다. 기존 CMP 슬러리 고객사인 삼성전자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HBM 제조사로 우뚝 선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천안 공장은 후지필름이 한국에 건설한 첫 생산거점이다. 후지필름과 천안시는 지난 2012년 2000만 달러 규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후지필름은 같은해 제2산업단지에 입주했다. 천안 공장에서는 CMP 슬러리와 현상액 등을 생산하고 있다. 후지필름이 CMP 슬러리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CMP가 인공지능(AI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에 중국 반도체 기업이 국유기업에 경영권을 양도했다. 반도체 수출 규제에 중국 내 민간 반도체 기업들의 국유기업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반도체 설계 자동화(electronic design automation, EDA) 기업 엠피리언 테크놀로지(Empyrean Technology)는 경영권을 국영기업인 중국전자정보산업그룹(中国电子信息产业集团·CEC)에 이관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엠피리언 테크놀로지 이사회는 CEC가 회사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사회 결정에 따라 엠피리언 테크놀로지 이사 중 4명이 사임하고 CEC는 기존에 차지하고 있던 이사회 자리를 포함해 11명 이사회 멤버 중 6명을 임명하게 된다. CEC는 엠피리언 테크놀로지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 결정은 이달 말 예정된 주주총회에 보고돼 공식적으로 승인될 예정이다. 주주총회 승인이 완료되면 CEC는 엠피리언 테크놀로지 재무제표를 완전히 통합해 직접 자회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CEC 자회사로 편입되는 엠피리언 테크놀로지는 2009년 설립됐으며 케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화비전이 스위스 하이테크 기업 '모르페안(Morphean)'과 다양한 산업분야 기업에 첨단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한화비전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소매, 금융 등 다양한 분야 기업에 클라우드 기반의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보안 시스템을 제공,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각오다. 12일 모르페안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모르페안 플랫폼에 ‘다이렉트 투 클라우드(Direct-to-Cloud)’ 영상 감시 솔루션을 도입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솔루션은 한화비전의 X, Q, T 시리즈 카메라를 모르페안의 클라우드 플랫폼과 직접 연동시킨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은 온프레미스 서버가 필요하지 않아 시스템 관리를 대폭 간소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여러 장소를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통합·관리할 수 있다. 또한, 라이브 스트리밍, 클라우드 녹화 등 다양한 첨단 기능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제적인 이점도 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하드웨어 유지보수 비용 절감은 물론 에너지 소비 효율성이 향상돼 전력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모르페안은 영상 보안 및 출입 관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이라크 전자제품 판매 기업 '최초'로 품질마크를 획득했다. 현지 규제기관으로부터 주요 가전의 품질을 인정받고 신흥 시장에서 '가전은 LG'의 브랜드 이미지를 굳힌다. 12일 이라크 기획부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이라크 표준청(COSQC)으로부터 품질마크를 획득했다. 품질마크는 지난 2월20일 공식 발표된 정부 규제안이다. 시장 내 유사 제품과 에너지·안전 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만들졌다. 향후 이라크에 제품을 수출하려는 기업은 품질마크를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 LG전자는 COSQC와 협력해 현지에서 판매 중인 냉장고, 에어컨, 전기오븐에 대한 품질마크를 받았다. 이는 이라크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모든 업체를 통틀어 최초다. LG전자는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며 이라크를 공략한다. 이라크는 중동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경제 규모가 세 번째로 큰 국가다. 2011년 미국과의 전쟁이 종료된 후 재건 사업을 추진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는 이라크 가전 시장 규모가 올해 38억1000만 달러(약 5조4500억원)를 기록하고, 2029년까지 연평균 5.29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 북5 프로(Pro)’를 공개하고 글로벌 인공지능(AI) 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텔과 협력해 AI 기능을 대폭 강화, 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갤럭시 AI 생태계를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북5 프로’를 공개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AI PC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해 글로벌 시장 중 한국에서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갤럭시 북5 프로'는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Copilot+) PC' 기능을 모두 탑재해 더욱 향상된 AI 경험을 제공한다. 35.6cm(14형), 40.6cm(16형) 두 가지 모델로, 그레이와 실버 색상으로 내달 2일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 PC 구현을 위해 인텔과 손을 잡았다.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Ultra) 프로세서 시리즈 2 (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했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AI 기반의 'AI 셀렉트' 기능을 적용했다. AI 셀렉트 기능은 궁금한 이미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차세대 D램 설계로 꼽히는 '4F2'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 초저전력 D램을 상용화해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또 한번의 혁신을 불러올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7일부터 닷새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국제전자소자학회(IEDM) 2024'에서 4F2 D램인 '산화물 반도체 채널 트랜지스터 D램(OCTRAM)'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D램 제조사 '난야 테크놀로지(Nanya Technology)'와의 공동 연구 성과다. 키옥시아는 OCTRAM이 저전력 특성을 바탕으로 향후 인공지능(AI), 5G, 사물인터넷(IoT)용 칩을 포함한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서 쓰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소비 전력을 최소화하면서도 성능을 구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OCTRAM을 개발하기 위해 실린더 모양의 인듐갈륨아연산화물(InGaZnO) 수직 트랜지스터를 사용했다. 인듐갈륨아연산화물의 초저누설 특성을 활용한 덕에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6F2 D램 대비 메모리 밀도가 월등히 높은 4F2 D램 구조를 적용할 수 있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AI 컴퓨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엔비디아의 선도적 위치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국제전자소자학회(International Electron Devices Meeting 2024, 이하 IEDM)'에서 미래형 AI 가속기 설계에 관한 구상안을 공개했다. IDEM은 세계 3대 반도체 학회 중 하나로, ‘반도체 올림픽’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적윈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제안한 차세대 AI 가속기의 핵심은 실리콘 포토닉스(SiPh) 기술을 활용해 칩 간 연결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하나의 계층(Layer)에는 4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타일이 배치되는데, 각 GPU 타일은 3개의 SiPh를 통해 연결된다. 즉 하나의 계층 당 12개의 SiPh를 사용하는 셈이다. SiPh를 활용하게 되면 데이터 전송 속도는 더 높아지면서 전력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GPU 구성 요소를 수직으로 쌓는 방식인 ‘GPU 적층’ 구조라는 점이다. 이 설계는 각 타일
[더구루=김은비 기자] 애플이 자사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의 통신용 모뎀 파트너로 기존 인텔이 아닌 대만 미디어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에 미디어텍 제품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이 협력사 재검토에 들어가며 스마트워치 모뎀 시장의 지형 변화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워치에 기존 인텔 모뎀이 아닌 미디어텍 모뎀 사용을 검토 중이다. 애플은 2017년 출시된 애플워치 시리즈 3부터 인텔 LTE 모뎀 칩을 탑재, 셀룰러 연결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애플워치 시리즈 3는 스마트폰 없이도 전화, 메시지, 음악 스트리밍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스마트워치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사용 중인 인텔 모뎀이 4G LTE 기능만 지원하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애플은 미디어텍 모뎀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디어텍 5G 모뎀은 데이터 연결 및 전송 기술이 5G 모뎀에 최적화돼 있어, 애플워치 사용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애플이 자사 제품 중 애플워치에 유일하게 4G 모뎀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미디어텍과의 협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주요 프라이빗 크레딧(사모대출) 회사로부터 유동성을 확보했다. 친환경 에너지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12일(현지시간) HPS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인더스트리얼디벨롭먼트펀딩(IDF) 두 곳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HPS·IDF는 우선 1억2500만 달러(약 1800억원)를 투자해 온사이트(on-site)형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솔루션을 포함해 19㎿(메가와트) 규모의 블룸에너지 에너지 서버를 인수한다. 아울러 블룸에너지와 HPS·IDF는 부채·자본 지원을 기반으로 고객사에 전력을 판매하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할 방침이다. 아만 조시 블룸에너지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빠르게 변화하는 에너지 전환 분야 자금조달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두 회사와 장기 파트너십을 시작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대규모 프로젝트 수요 증가에 대응할 자금조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HPS는 운용자산이 1480억 달러(약 210조원)에 이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