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네시아에 가정용 에어컨 생산 신공장을 개소하며 사업 확장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현지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지역 공급망을 넓혀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LG전자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법인은 서부 자바주 브카시 찌비뚱에 위치한 가정용 에어컨 생산기지 가동을 시작했다. 초기 연간 생산 능력은 70만 대로,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2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의 수요와 지속 강화되는 현지 정부의 각종 규제 및 내수 산업 육성 방향성에 맞춘 전략적 결정이다. LG전자로서는 현지 생산설비 확대 및 효율성 제고를 통해 해당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인 셈이다. 신공장은 3만2000㎡ 규모로, 현지 인력 150명을 채용한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뿐 아니라 인근 아세안 국가로 공급된다. 공장 운영은 인도네시아 전자 부품 제조사 '네오 플라텍(PT Neo Platek)'이 담당한다. 생산 설계, 품질 관리, 기술 지원 등 핵심 통제권은 LG전자가 유지해 제품 신뢰성과 성능을 확보한다. LG전자는 에너지 효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1나노미터(nm)급 초미세 공정에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투입하는 대신 EUV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고가 장비 투자를 피하면서도 생산 수율과 공정 안정성을 유지, 비용 효율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메모리 반도체기업 마이크론(Micron)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로 내년까지 범용 D램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 폭발이 D램의 부족 현상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초대형 금융지구 '킹 압둘라 금융지구(KAFD)'의 스마트시티 구축 파트너로 선정됐다.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비전 2030' 핵심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하며, 사우디 내 스마트 인프라 시장에서 삼성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3일 KAFD 운영사인 'KAFD DMC(King Abdullah Financial District Development and Management Company)'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우디아라비아법인과 KAFD DMC는 전날 리야드 KAFD의 스마트시티 인프라 개발 및 통합 기술 구현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AFD 내 디지털 경험 향상과 지능형 도시 운영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측은 △출입통제 △디지털 사이니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등 도시 기반 인프라 전반에 스마트 솔루션을 적용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삼성전자는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자산 관리와 도시 효율성을 높이는 통합형 스마트시티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KAFD 내에 삼성 브랜드 체험관인 삼성익스피리언스센터(Samsung Experience Center)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업스테이트 지역인 몰딘(Mauldin)에 신규 고객 서비스 센터를 확장 개소하며 북미 시장 내 고객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이번 시설 확장은 전략적 지역 투자와 더불어 현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23일 미국 지역방송 WISTV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몰딘시 브룩필드 파크웨이 701번지에 위치한 총 14000평방피트(약 1300㎡) 규모의 콜센터를 신규 오픈했다. 해당 시설은 15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고객 응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최첨단 교육 랩(cutting-edge training lab)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삼성전자의 고객 서비스 조직인 삼성 케어(Samsung CARE)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되며, 인근 식당과 소매점, 서비스 업체 등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 개소식은 22일(현지시간)이다. 지역 및 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북미 내 고객 서비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스타트업 '악셀레라AI(Accelera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선보인다. 데이터센터와 엣지 디바이스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한 신제품을 앞세워 엔비디아·AMD 중심의 AI 칩 시장 구도에 도전장을 던지고, 유럽 내 독자적 AI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싣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이 ASML의 심자외선(DUV) 노광 장비를 리버스 엔지니어링하려다 실패했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 속 반도체 독립을 시도하고 있는 중국이 노광장비 부문에서 난관에 부딪혔다는 분석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손잡고 멀티모달 AI 기반의 헤드셋 형태 모바일 기기 '갤럭시 XR(Galaxy XR)'을 22일 한국과 미국에 동시 출시하며 확장현실(XR)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특히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향후 스마트 글라스 등 다양한 폼팩터 로드맵까지 공개하며 차세대 모바일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22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삼성 강남 사옥 4층에서 헤드셋형 갤럭시 XR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시작은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임 부사장은 "오늘은 AI 시대의 변화 속에 삼성이 만들어갈 또 다른 혁신을 경험하실 수 있는 자리"라며 "갤럭시 XR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 '갤럭시 XR'로 AI 경험 선점…미래 폼팩터 로드맵 공개 삼성전자는 269만원으로 책정된 '갤럭시 XR'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폼팩터를 통해 안드로이드 XR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구글과 협력해 차세대 스마트 글라스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Gentle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공지능(AI) 서버용 차세대 저전력 D램 모듈 규격 '소캠(SOCAMM)2'의 국제 표준 확정이 임박했다. 반도체 업계 '큰 손'인 엔비디아의 소캠2 채택이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기업에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미국 전자산업협회(EIA) 산하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 JEDEC에 따르면 JEDEC은 현재 ‘JESD328 소캠2’ 규격 제정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소캠은 전력 사용량이 많아 관리에 애를 먹는 AI 서버에 들어가 소비 전력을 절감하는 역할을 하는 메모리다. 고대역폭메모리(HBM)rk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고성능 연산을 지원하는 반면 소캠은 중앙처리장치(CPU)의 효율적 운영을 돕는다. 서버나 가속기 시스템온칩(SoC) 근처에 저전력 LPDDR 메모리를 모듈 형태로 직접 탑재해 고대역폭을 확보하면서 전력 소모와 발열을 낮추는 구조다. 소캠2는 데이터센터 AI 서버와 가속기 플랫폼에 최적화된 저전력·고대역폭 LPDDR5X 기반 모듈 규격으로, 소캠1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호환성이 개선됐다. 핀당 최대 초당 9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TSMC가 타이중에 1.4나노미터(nm) 팹 건설을 본격화한다. 1.4nm 공정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TSMC가 공장 건설 계획을 변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헝가리 괴드 공장의 법인 자본금을 증액하며 투자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건다. 국내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이 투입되면서 현지 배터리 생산 능력 강화와 유럽 시장 대응 기반이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 20일 삼성SDI에 따르면 회사는 연내 헝가리법인에 약 3억 유로(약 5000억원) 출자를 완료한다. 일부 이미 헝가리 기업등기소에 등록된 법적 자본금으로 반영돼 기존 103만9000유로에서 133만9000유로 늘어났으며, 나머지는 자본잉여금 형태 등으로 계상될 예정이다. 이번 증자는 삼성SDI 헝가리법인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이전에는 1억5000만~2억 유로 단위로 증자가 이뤄졌다. 헝가리 배터리 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삼성SDI가 추가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은 중장기적으로 유럽 전기차 배터리 수요 회복에 대비해 생산 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SDI는 지난 5월 마무리된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했다. 당시 삼성SDI는 1주당 14만원 발행가로 1182만1000주의 신주를 발행, 총 1조6500억원을 확보했다. 조달한 자금은 △제너럴모터스(GM)와의 미국 합작법인 ‘시너지 셀즈’ 투자 △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갤럭시 Z 폴드7·플립7과 최신 S25 시리즈 등 플래그십뿐만 아니라 보급형 모델까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을 활용한 데이터 통신 지원 단말로 포함되면서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20일 일본 통신사 KDDI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를 비롯한 35종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 산하 브랜드 au의 'au 스타링크 다이렉트(Starlink Direct)’ 지원 모델에 새롭게 추가됐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22종이 포함되며 제조사 중 가장 많은 지원 기종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에는 갤럭시 Z 폴드7·플립7 등 일부 최신 기종만 지원됐으나,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갤럭시 S23·S24·S22 시리즈와 Z 폴드·플립 구형 모델, A 시리즈 등 현행이전 모델까지 확대됐다. 삼성전자 외 구글 픽셀, 소니 엑스페리아, 샤오미 레드미, 모토로라 레이즈 등도 지원된다. au 스타링크 다이렉트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을 활용해 스마트폰과 위성이 직접 통신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존 이동통신망이 닿지 않는 음영 지역에서도 사용자가 위성을 통해 데이터 접속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1나노미터(nm)급 초미세 공정에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투입하는 대신 EUV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고가 장비 투자를 피하면서도 생산 수율과 공정 안정성을 유지, 비용 효율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이드 차네그리하(Saïd Chanegriha) 국방특임장관 겸 합참의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쎄트렉아이 사업장을 방문했다. 다연장로켓 천무, 소형무장헬기(LAH) 장착용 공대지 유도탄 천검 등 한화의 주력 수출 제품과 쎄트렉아이의 지구관측위성 기술을 살폈다.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며 한화의 신흥 시장 개척이 탄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