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퀄컴이 대만 TSMC의 2나노미터(nm) 공정을 활용해 차세대 플래그십 모바일 칩셋 '스냅드래곤8 엘리트3'를 생산한다. 애플에 이어 퀄컴까지 속속 2나노 고객사로 합류하며 TSMC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28일 중국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 DCS)에 따르면 퀄컴은 '스냅드래곤8 엘리트3(SM8950)'에 TSMC 2나노 공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TSMC의 높은 공정 비용으로 삼성전자에 위탁생산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결국 TSMC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3는 TSMC 2나노 공정을 통해 전력 효율과 성능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는 2나노 공정에 기존 핀펫(FinFET) 대신 차세대 구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적용한다. GAA는 게이트가 채널 4면을 둘러싸게 해 칩 면적을 줄이고 소비 전력을 낮추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이다. TSMC는 올 초 신주과학단지 내 바오산 공장과 가오슝 공장 시범 생산을 개시했다. 하반기 본격 양산에 돌입, 연내 웨이퍼 월 5만 장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2나노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새로운 '효자' 제품으로 자리잡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워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HBM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 중심의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는 27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제7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HBM 물량은 이미 솔드아웃됐고 내년 물량도 올해 상반기 내 고객과의 협의를 마무리해 매출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AI 성장의 출발점인 미국 고객과의 협력을 강화해 AI 시장에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은 전통적인 커머디티 시장을 벗어난 특수 시장으로 고객의 주문을 확보한 후 생산하는 구조"라며 "고객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물량 확보와 생산 일정을 조율하며 매출 가시성을 높여가고 있다"며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SK하이닉스의 데이터센터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SK하이닉스의 데이터센터 매출은 2021년 36%에서 2024년 63%로 급증했다. AI 데이터센터용 고수익·고성장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기술 혁신과 개방적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생산, 연구개발(R&D), 운영 전반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며, 친환경 공급망을 구축하고 자원 효율을 최적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쑤저우에 위치한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친환경 생산기지로 구축하고 있다. 생산 초기 단계부터 물, 전기, 가스 등 자원의 효율성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첨단 자원 재생 기술을 활용해 폐기물 재활용률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우선 엔지니어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다양한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폐수를 전면 재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공법을 개발,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수자원 소비를 대폭 줄이면서도 생산 효율성을 개선했다. 폐수를 정화해 '퉁신위안(同心园) 인공호수'를 조성, 산업 폐수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도 제시했다.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발전을 결합한 스마트 에너지 모니터링 플랫폼도 구축했다. △실시간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 △지능형 분석 △사전 경고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삼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다음달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의 해저케이블 공장 구축을 위한 첫 삽을 뜬다. 현지 거점을 앞세워 인프라 현대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고전압 케이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7일 LS전선에 따르면 LS그린링크는 내달 28일 버지니아주 체사파크시에서 해저케이블 생산시설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규 대표와 글렌 영킨 버지니아주 주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공장은 오는 2027년 3분기 1단계 건설을 마무리하고 생산을 개시한 뒤 2028년 1분기 완공 후 풀가동에 돌입한다. 33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LS전선이 현지 주요 투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LS전선은 작년 39만6700㎡ 규모 부지에 버지니아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m 규모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까지 갖춘 최첨단 생산기지로 구축한다. 총 투자비는 6억8275만 달러(약 1조9억원)에 달한다. 이 곳에서 초고압직류(HVDC) 케이블 등을 생산해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에 판매한다. 미국 정부로부터 1억4700만 달러 규모 지원도 확보했다. 에너지부(DO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주요 로봇 기업들이 미래 로봇 산업 청사진을 제시하며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중국의 급격한 성장세가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부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 하원 '중국 공산당 전략 경쟁 특별위원회(Select Committee on the Chinese Communist Party)'는 26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에서 로봇 기술과 제조업체 등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테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고스트로보틱스, 애질리티 로보틱스 등 기업은 물론 첨단자동화협회(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 이하 A3)도 참석했다. 테슬라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은 자사 최신 로봇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미국이 차세대 로봇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2대를 전시하며 물류, 산업 현장은 물론 농업 분야까지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피력했다. A3는 기업들을 대표해 구체적으로 미국 로봇 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스타트업 '텐서오페라 AI(TensorOpera AI)'와 협력해 멀티모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스마트폰에서 바로 구현하는 혁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클라우드 의존도를 줄이고 보다 빠르고 개인화된 모바일 AI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서오페라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프로세서 기반 모바일 기기에서 AI 기능을 실행하는 소프트웨어인 '멀티모달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멀티모달 생성형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보다 고도화된 기술이다. 텐서오페라와 삼성전자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5'에서 멀티모달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기술 시연을 실시했다. 정식 탑재 여부와 출시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추후 엑시노스 칩 기반 갤럭시 S시리즈 등 스마트폰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단일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반면 멀티모달 AI는 이들을 동시에 처리,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적용되면 △음성 명령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노르웨이 스타트업 '1X 테크놀로지스(1X Technologies, 이하 1X)'와 손잡고 가정용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개발한다. 엔비디아와 1X는 향후 수천 시간의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켜 성능을 개선하고 수백~수천 가구를 대상으로 네오 감마 실사용 테스트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기술과 1X의 로보틱스 역량을 결합,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1X에 따르면 1X의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 감마'는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GR00T N1(이하 GR00T N1)'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양사는 데이터 수집·분석부터 훈련·검증까지 개발 전 단계에 걸쳐 협력했다. 엔비디아와 1X 간 협업 성과는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5'에서 공개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키노트에서 네오 감마가 자율적으로 집안일을 정리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별도 공개된 영상에는 네오 감마가 젠슨 황의 시그니처 룩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포틀랜드 국제공항(PDX)으로부터 대규모 디지털 사이니지 수주를 따내며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수익성이 높은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은 포틀랜드 국제공항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PDX 넥스트' 일환으로 42~98인치 크기의 사이니지 378개를 공급했다. LG전자의 사이니지는 항공편 정보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된다. LG전자가 공급한 사이니지는 LG전자 자체 웹OS 플랫폼으로 구동돼 별도 케이블 없이도 고객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중앙 컨트롤 등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원격 관리 솔루션 'LG 커넥티드케어(ConnectedCare)'를 도입해 실시간 관리 효율성도 개선했다. 강력한 네트워크 보안도 LG전자 사이니지의 강점이다. LG전자 웹OS와 커넥티드 솔루션을 활용하면 각 디스플레이는 개별 컴퓨터처럼 작동하며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고, 안전한 URL 기반 콘텐츠 전달 방식을 적용해 무단 접근이 차단된다. LG전자 사이니지 솔루션이 적용된 포틀랜드 공항의 새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의 차세대 서버용 인공지능(AI) 가속기 'GB300' 핵심 부품인 슈퍼커패시터 공급망을 차지하려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시아와 북미 주요 기업들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엔비디아발(發) 호황이 다시 재현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대만 중앙통신(CNA)에 따르면 한국, 대만, 일본, 미국 전자 부품 제조사들이 엔비디아 GB300에 전력 안정성을 높여주는 슈퍼캐패시터를 납품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생산 준비에 나서고 있다. GB300은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슈퍼캐패시터 공급사 후보사로는 △한국 비나텍(VINATech)·코칩(Korchip) △대만 델타일렉트로닉스(Delta Electronics)·라이트온테크놀로지(Liteon Technology)·야교(YAGEO) △미국 맥스웰(Maxwell)·이튼(Eaton) △일본 무사시(Musashi)·루비콘(Rubycon)·니치콘(Nichicon)·케미콘(Chemicon) 등이 거론된다. 이중 무사시는 전작인 GB200과 GB300에 슈퍼커패시터의 한 종류인 리튬이온커패시터를 공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슈퍼커패시터는 순간적인 전력 공급과 방전이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수백억원 규모에 달하는 세금 환급 지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환급이 반복적으로 늦어지면서 정부와의 공고한 신뢰 관계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는 모습이다. 26일 호찌민시에 따르면 권춘기 삼성전자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 법인장(상무)은 전날 개최된 호찌민시 지도자와 한국 기업 간 컨퍼런스에 참석해 부가가치세 환급을 조속히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환급 규모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2024년 9월까지 발생한 5821억 동(약 333억원) 이다. 권 법인장은 "호찌민시 세무 당국과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나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확한 해결책을 받지 못했다"며 "환급이 계속 미뤄지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호찌민시 정부에 세금 환급 문제 해결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에도 국세총국에 미지급 금액에 대한 환급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국세총국은 삼성전자가 요구한 총액 4400만 달러 중 관할이라고 판단한 2400만 달러에 대해서만 환급키로 했었다. <본보 2023년 10월 6일 참고 삼성전자 베트남공장, 600억원 규모 세금 환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 계열사인 '에센코어'의 대표 브랜드 '클레브(KLEVV)'가 DDR5 D램 메모리 라인업을 확장한다. 시스템 효율성과 호환성 등을 개선해 게임 이용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고성능 칩을 요구하는 고객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26일 에센코어에 따르면 DDR5 게이밍/오버클러킹(OC) 메모리 라인업 일부 제품에 대해 △AMD 최적화 △저지연 △신규 색상 모델을 선보인다. 신제품들은 올 2분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우선 플랫폼 호환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AMD 최적화(Optimized for AMD)' 모델을 추가했다. 기존 인텔을 지원한 데 이어 AMD까지 더해 양사 플랫폼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제품 패키지에 별도의 스티커가 부착돼 사용자는 자신이 보유한 AMD 시스템과의 호환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출시된 DDR5 메모리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연도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게이밍과 고사양 작업 환경에서 더욱 부드러운 작업이 가능하다. △크라스(CRAS) V RGB △어반(URBANE) V RGB △볼트(BOLT) V △핏(FIT) V 시리즈가 해당된다. 초당 6000메가트랜스퍼(MT) 모델은 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에 이어 인도에 1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현지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한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기업공개(IPO)를 발판 삼아 서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 이사회는 전날 694억 루피(약 1조1902억원)를 투자해 툴링센터를 설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타밀나두주 첸나이 1·2공장 인근에 들어설 확률이 높다. 툴링센터에서 스탬핑 도구와 자동차용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부품은 첸나이 1·2공장으로 옮겨져 조립된다. 툴링센터는 현대차의 인도 내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새로운 툴링센터를 통해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전략에 발 맞추며 현지에서 부품 생산부터 완제품 조립까지 전 과정의 생산 기반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과 공급망 안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또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고품질 부품을 적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1996년에 인도법인을 설립하며 진출한 현대차는 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가 IT 인력을 60% 이상 감축했다. 팔란티어는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인력을 대체하는데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짐 사이더스(Jim Siders) 팔란티어 최고정보책임자(CIO)는 미국 경영 컨설팅 업체 메티스 스트래티지(Metis Strategy)의 테크노베이션(Technovation) 팟캐스트에 출연해 "IT 인력을 200명 이상에서 80명 가량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짐 사이더스 CIO는 AI기반 파운드리(Foundry) 플랫폼 도입으로 인력을 대체했다고 소개했다. 파운드리 플랫폼은 팔란티어가 개발한 AI 기반 운영 플랫폼으로 데이터 플랫폼과 분석 툴, 거버넌스 기능이 통합돼 있다. 이에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수집·분류·분석할 수 있으며, 거너번스 기능을 통해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짐 사이더스 CIO는 "AI를 운영 시스템에 도입함으로써 비용 절감은 물론 서비스 강화, 자원 소비 절감, 빠른 의사 결정 등이 가능해졌다"며 "IT 인력을 6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영국 배달앱 딜리버루(Deliveroo) 홍콩 자산을 인수한다. 배달 사업 경쟁력을 제고, 중국 배달앱 키타(Keeta)와의 홍콩 시장 내 경쟁에서 선두 지위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딜리버루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와 홍콩 자산 일부 매각 계약을 맺었다. 딜리버리히어로가 자회사 푸드판다(foodpanda)를 통해 딜리버루 홍콩 자산을 인수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계약 금액 등 구체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홍콩 사업 역량 강화를 원하는 딜리버리히어로와 홍콩 시장 철수를 결정한 딜리버루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면서 성사됐다. 2015년 홍콩에 진출한 딜리버루는 다음달 7일 현지 사업을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홍콩 배달앱 시장 경쟁 심화와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가격 민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딜리버루 홍콩 자산 인수를 통해 입점 업체와 배달 라이더 규모를 확대하고 현지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딜리버루 홍콩 단독 입점 업체를 자사 플랫폼에 입점시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보다 신속한 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