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비디오 플랫폼 '바이트' 삼킨 '클래시'…'틱톡' 대항마 되나

레딧 공동창립자 자금 수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숏비디오 플랫폼인 클래시와 바이트가 합병한다. 숏비디오 플랫폼 거물인 틱톡의 대항마로 자리매김될 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클래시는 바이트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됐다. 

 

업계는 클래시의 바이트의 인수는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용자 50만명 수준인 클래시가 450만명의 유저를 확보한 바이트를 인수해서다. 9배나 규모가 큰 회사를 인수한 셈이다.  

 

클래시의 이번 인수 배경은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기 때문이다. 클래시는 이번 인수를 위해 북미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의 공동창립자인 알렉시스 오헤니언이 참여한 투자사 세븐 세븐 식스와 2명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았다. 

 

클래시는 합병 절차와 향후 운영 계획도 언급했다.  클래시는 우선 자신들의 플랫폼의 이용자들에게 바이트로 이전하도록 장려하면서 클래시의 리뉴얼을 진행한 뒤 바이트를 합병한다는 계획이다. 

 

클래시는 이번 합병을 통해 향후 크리에이터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클래시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확실히 이례적인 일이고 우리도 예상했던 것은 아니다"면서 "이번 인수는 단기간에 이루어졌다. 협상은 올해 시작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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