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컨소시엄 수주' 파나마 메트로 3호선, 1분기 착공

2025년 완공 목표
파나마시티 서부 교통난 해소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3조원 규모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가 곧 시작될 예정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나마 메트로청(Metro de Panama S.A.)은 1분기 중으로 메트로 3호선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전국 민간기업 협의회(Conep)의 비즈니스 포럼에서 1분기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 공사는 파나마 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연장 25㎞의 모노레일과 14개 역사,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 건설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수주금액은 28억1000만 달러(약 3조1050억원)다.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지분율은 현대건설이 51%,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29%, 20%다. <본보 2020년 10월 30일자 참고 : 현대건설 컨소시엄, '3조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본계약 체결>

 

사업 자금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장기 차관 형식으로 제공한다. 한국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경쟁사보다 유리한 금융안을 제출했다. 

 

파나마 정부는 메트로 3호선이 완공되면 파나마시티 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모노레일을 4분 간격으로 운행해 시간당 2만명을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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