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TV 콘텐츠 확대 '속도'…Vevo와 맞손

팝 뮤직 채널 'Vevo 팝'…하반기 장르 선별 채널도 추가
서비스 지역 확대…세계 12개국 1500만 명 이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콘텐츠 업체들과 잇따라 손잡고 자사 스마트 TV에 제공하는 '삼성 TV 플러스' 콘텐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영상플랫폼 베보(Vevo)와 협력해 영국과 유럽에서 새로운 팝 뮤직 채널 'Vevo 팝'을 추가했다. 삼성 TV 플러스에 제공되는 Vevo의 첫 채널으로, 올 하반기에 장르 선별 채널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리차드 제이크먼 삼성전자 스마트TV 유럽 사업 개발 책임자는 "삼성 TV 플러스는 시청자에게 다양한 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와 최고 히트작이 포함된 방대한 프리미엄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Vevo는 뮤직 비디오 큐레이터로서 미국 이외 지역에서 이들과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것은 현재까지 미국 채널의 성공을 봤을 때 타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전 세계 300여 개 방송사,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총 742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디지털 콘텐츠 업체인 '뉴 아이디(NEW I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과 한국 등에서 신규 채널도 도입한다. 미국에서는 오는 11월 한국 영화 채널 '뉴 케이 무비즈(NEW K.MOVIES)'와 케이팝 전문 채널 '뉴 키드(NEW K.ID)'를 추가한다. 한국에서는 내달 영화·음악·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로 신규 채널을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삼성 TV 플러스 첫 선을 보인 이래 서비스 국가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주와 브라질이 추가돼 12개국에서 1500만 명이 넘는 소비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멕시코·인도·스웨덴·네덜란드 등으로 서비스 국가 수를 두 배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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