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수' ZKW, 오스트리아 특허출원 4위

지난해 유럽특허청에 65건 출원
LG 전장사업 시너지 본격화…사세 확장 드라이브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차량용 헤드램프 제조사 ZKW가 전장 부품 특허로 오스트리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ZKW는 지난해 유럽특허청(EPO)에 전장 부품 관련 특허 65건을 출원해 오스트리아 기업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플라스틱 제조기업 보레알리스, 조명업체 트리도닉, 반도체기업 AMS가 1~3위였다. 보레알리스는 가장 많은 18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오스트리아는 EPO 특허 출원 국가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했다. 인구 규모 측면에서는 인구 백만 명당 260개의 특허를 출원해 7위에 올랐다. 

 

LG전자는 그룹 신성장동력인 전장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조4440억원을 들여 ZKW를 인수했다. 포르쉐, 벤츠, BMW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인수 3년차를 맞는 올해 시너지 효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LG전자 전장사업의 전체 수주잔고는 약 60조원에 달한다. 이 중 ZKW의 비중은 2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ZKW 역시 전상사업의 원년을 맞아 전장부품 전문가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하고 지난달 중국 상하이와 체코 올로모우츠에 새로운 지사를 오픈하는 등 사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ZKW의 사업장은 본사인 오스트리아 비젤부루크를 포함해 유럽, 미국, 아시아 등 글로벌 8개국 총 12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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