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자' 獨파워슈트업체 기술력↑…자체 OS 개발

무선 업데이트 가능…정확도·편리성 '업'
세계 최초 지능형 파워슈트 '크레이X' 개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받은 독일 웨어러블 로봇 업체 '저먼바이오닉(German Bionic)'이 무선으로 기능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운영체제(OS)를 도입했다. 

 

11일 저먼바이오닉은 클라우드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가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인 파워슈트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자체 OS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프로그램 코드 오류나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관련 작업을 원격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클라우드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인터페이스와 연결, 무선 업데이트로 파워슈트에 새로운 사용 사례를 활성화하는 등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민 슈미트 저먼바이오닉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무선 기능을 로봇 공학의 표준으로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의 파워슈트 등 제품은 매 업데이트마다 조금씩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밖에 최근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제어 모드도 구현했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더 정확하게 분석 및 학습해 각 상황과 작업 환경에 맞게 반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먼바이오닉은 파워슈트 '크레이X(Cray X)'를 개발하는 독일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초경량 탄소섬유를 채택한 4세대 크레이X를 공개했다. 4세대 크레이X는 작업자에게 최대 28㎏의 무게를 지원, 중량물 운반 작업시 허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클라우드 인터페이스와 연결해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및 스마트 팩토리와 간단하게 통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벤처 투자 전문 펀드 삼성카탈리스트펀드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삼성카탈리스트펀드는 작년 독일 제약사 바이오앤테크, 기관투자자 MIG AG와 공동으로 2000만 달러(약 22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주도했다. <본보 2020년 12월 15일 참고 삼성, 독일 지능형 외골격 로봇 제조사 220억원 시리즈A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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