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포드·GM 출신 제조 전문가 영입…생산 임박?

매트 톨 제조 담당 부사장 신규 선임
"美상장 계기 FF 91 1년내 생산 개시"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 퓨처가 포드, GM 출신 제조 전문가를 영입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오랜 기간 이르지 못했던 이 회사가 비로소 자동차 생산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회사는 지난해 7월 상장과 함께 1년 내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패러데이 퓨처는 1일(현지시간) 매트 톨(Matt Tall) 제조 담당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매트 톨은 29년에 걸쳐 포드와 GM, 메르세데스-벤츠에서 경력을 쌓은 자동차 제조 전문가다. 가장 최근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에서 제조 부문 부사장으로 일해 왔다.

 

패러데이 퓨처가 올 7월 우회 상장과 함께 예고한 12개월 이내 생산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상장과 동시에 고성능 전기차 FF 91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사전 예약 고객에게 12개월 내 인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늦어도 내년 6월 중엔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FF 91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핸퍼드 공장에서 생산 예정이다.

 

패러데이 퓨처는 중국 사업가 자웨팅(賈躍亭)이 2014년 설립한 전기차 회사다. 설립 초기 중국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의 큰 기대를 받아 왔다. 그러나 누적 투자액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를 받고도 2019년 고급 전기차 FF 91 생산 계획이 무산되면서 위기를 겪기도 했다.

 

패러데이 퓨처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7월22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과의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하며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상장명은 FFIE다. 패러데이퓨처는 이번 스팩 합병과 상장 과정에서 약 10억달러(1조1500억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1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2억9800만달러(약 3480억원)다. <본보 2021년 7월22일자 참조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 퓨처, 美 증시 입성>

 

카스텐 브라이트펠트 패러데이 퓨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매트 톨 신임 부사장이 FF 91 제조·출시에 필요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패러데이 퓨처는 제조 담당 부사장 영입과 맞물려 생산·판매에 필요한 직군별 인력 채용도 시작했다. <본보 2021년 8월24일자 참조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전기차 인력 싹쓸이…FF91 양산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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