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대체 식품 시장…다음은 '대체 해산물' 주목

해양 생태계 문제 수면 위로 떠올라…시장 성장 전망 '밝음'
네슬레 등 글로벌 식품 대기업 등판…풀무원, '블루날루' 베팅

 

[더구루=김다정 기자] 해양 생태계 문제 등이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며 대체육에 이어 '대체 해산물'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1일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에 따르면 해양 생태계 파괴나 중금속 및 미세 플라스틱 섭취 문제 등이 대두되면서 해산물을 다른 원료로 대체하려는 ‘대체 해산물 식품’ 분야가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대체 해산물 시장의 전망 역시 매우 밝다. 굿푸드인스티튜트(Good Food Institute)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내 식물 기반 해산물의 매출은 전년 대비 23% 성장한 약 1200만 달러(약 141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미국의 식물 기반 해산물 분야 투자액은 약 7000만 달러(약 820억원)에 달했한다. 이는 해당 분야의 지난 2개년 투자액 규모와 맞먹는 수치다.

 

이처럼 대체 해산물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식품업계 역시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소위 ‘빅 푸드’(Big Food)라고 불리는 글로벌 식품 대기업들도 동참하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육류 가공 및 판매기업인 미국 '타이슨 푸드'(Tyson Foods)는 식물 기반 해산물 전문 기업 '뉴 웨이브 푸드'(New Wave Foods)에 투자했다. 세계적 식품회사 '네슬레'(Nestle)는 지난해 식물 기반 참치 브랜드 '부나'(Vuna)를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식품기업 최초로 풀무원이 미국 푸드 스타트업 블루날루(BlueNalu)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미국 세포배양 해산물 제조에 나섰다. 풀무원이 미래 먹거리로 베팅한 블루날루는 최근 영국 냉동식품 회사와 손을 잡고 기존 아시아와 북미 지역을 넘어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본보 2020년 3월 5일자 참고 풀무원 '166조' 대체육 시장 출사표…美 푸드 스타트업 '블루날루' 베팅>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 미국 식품 시장 진출을 모색해 볼 수 있다"며 "식물 기반 대체 해산물 제품의 마케팅 시 안전에 대한 장점들에 초점을 맞춘다면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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