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튀르키예가 유럽 내 첨단 산업과 스타트업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튀르키예 정부가 수출 주도형 성장을 위해 첨단 기술 투자와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펼친 것이 효과를 봤다. 15일 코트라에 따르면 2019~2023년 튀르키예 스타트업의 물리적 자산 투자는 8배 증가했고, 제조업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기간 제조업 분야의 누적 투자 규모는 2조8000억 리라(약 95조원)에 달했다. 2023년 전체 제조업 생산은 1% 증가하는 데 그친데 반해, 첨단 기술 분야 생산은 18% 급증했다. 첨단 제조업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인증서 발급 건수도 2023년 전년 대비 10.6% 증가하며 정부의 혁신 장려 기조를 뒷받침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글로벌 기술 전문가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테크 비자(Tech Visa)'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튀르키예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비자 절차를 간소화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해외 인재와 스타트업이 튀르키예의 기술 산업 및 비즈니스 환경에 보다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테
[더구루=김나윤 기자] 올해 상반기 두바이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강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26% 늘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캐번디시 맥스웰(Cavendish Maxwell)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두바이 주거용 부동산에서 총 9만1000건의 주택이 판매됐다. 매출액은 2620억디르함, 한화 약 99조원이나 됐다. 판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 중이거나 막 착공한 주택을 대상으로 한 신축 분양 판매가 6만4500건으로 전체 거래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건수로만 보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0% 늘었다. 즉시 입주 가능한 완공 주택 판매는 2만74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주택 종류별 비중을 보면 신축 분양 중 아파트가 76.7%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반면 빌라, 타운하우스는 5% 증가했다. 보고서는 "투자자들이 대규모 빌라 단지 내에서 더 넓은 주거 공간과 정원을 선호하는 추세,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가 빌라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완공 주택 시장에서는 파트가 82% 점유율로 우위를 차지했다. 한편 현재 건설 중인 6만18
[더구루=홍성환 기자] 벨기에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풍력·원자력 등으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관련 기자재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면서 국내 친환경 에너지 기술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15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벨기에는 △2050년까지 탈탄소 목표 달성과 더불어 △에너지 안보 확보, △에너지 비용 절감 △ 관련 시장 활성화를 에너지 정책의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에 풍력과 원전, 그린 분자 등이 주목을 받는다. 벨기에는 북해 연안에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해상 풍력이 발달한 국가다. 올해 기준 벨기에는 총 9개 해상 풍력 단지를 운영 중이다. 발전용량은 2.26GW(기가와트)로, 국가 전체 전력 수요의 10%를 차지한다. 벨기에는 또 지난해 '프린세스 엘리자베스 에너지 아일랜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는 북해 연안에 세계 최초의 인공 에너지 섬을 건설해 3.5GW 규모의 해상 풍력 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본토 전력망에 연결하는 것이다. 원자력은 벨기에 국내 에너지 생산의 61.7%를 차지하는 핵심 에너지원이다. 다만 탈원전 정책에 따라 2022~2025년 원전 3기를 영구 폐쇄했다. 현재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이 올해 성장률 목표를 8.3~8.5%로 올렸다. 베트남 국회가 제시한 최소 8% 성장 목표를 웃도는 수치로 강력한 성장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 정부는 중앙은행(SBV)에 대해 "8.3~8.5% GDP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신용 성장 목표를 적극 조정하라"고 요청했다. 또 "인플레이션 관리와 거시경제 안정 유지에 중점을 두면서도 경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데 신용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SBV에게 "통화 정책과 외환 시장 안정을 위해 재정 정책·기타 거시경제 정책과 긴밀히 협력할 것"도 주문했다. 신용 정책은 인플레이션 통제와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투명하게 조정돼야 한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대출 금리 인하를 위한 여력을 마련하고 운영 비용 절감과 대출 절차 간소화에 나서야 한다. 또 디지털 전환, 과학기술, 디지털 경제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신용 공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또 확장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정책을 시행해 수입 관리 강화와 예산 징수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올해 국가 예산 징수액은 당초 추정치 대비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무너진 산업 전반을 회복하기 위해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관련 법률안을 개정했다. 민간 투자 유치 확대가 예상된다. 15일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말 PPP 관련 법률안 개정에 서명했다. 개정안은 PPP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특히 절차의 간소화와 재정 보장 메커니즘의 법제화를 주요 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다. 당초 우크라이나에서 PPP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사업 준비 절차에만 최소 18개월에서 24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된 시설 복구나 전후 재건 프로젝트의 추진에도 상당한 걸림돌이 돼 왔다. 하지만 이번 PPP 관련 법률 개정안 채택으로 러시아와 전쟁으로 파괴된 인프라의 신속한 복구와 함께, 전후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과 관련 신규 인프라 건설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인프라 복구를 넘어 우크라이나 산업의 재가동과 일자리 창출, 비즈니스 커뮤니티와의 상생 협력 등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지하수가 없는 카타르는 현재 물의 99.9% 이상을 담수화된 해수로부터 공급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카타르가 장기적인 전략적 계획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해 국가 물 안보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타르 일반 전기·수자원 공사(Kahramaa)의 물 통제 부서장 압둘하디 마수드 알마리(Abdulhadi Masoud Al-Marri)는 최근 카타르TV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는 포괄적인 위험 관리 프레임 워크와 비즈니스 연속성 시스템을 갖춘 상태에서 강력한 운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마리 부서장은 "카타르의 물 공급 시스템은 전략-운용-유통 등 세 단계로 구성된 저장 체계를 통해 유연성과 복원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략적 저수지는 장기적 비축을, 운용 저수지는 단기 공급과 일일 수요를 조율하며, 유통 시스템은 가정과 기업에 물을 전달하는 최종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구조는 단순한 기술 의존을 넘어 국가 물 안보 전략의 핵심이기도 하다"며 "담수화와 저장, 분배 전 과정에서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는 물 인프라의 디지털화도 추진하고 있다. 저수지 운영부터 담수화·
[더구루=김나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기금(PIF)이 올해 가장 가치 있고 빠르게 성장하는 국부펀드(SWF) 브랜드로 선정됐다. 영국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는 최근 보고서에서 PIF의 브랜드 가치를 12억 달러(약 1조6600억원)로 평가하며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자산을 넘어 국가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국부펀드가 진화하고 있고 그 최전선에 PIF가 있다"고 분석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PIF의 브랜드 가치 상승 요인으로 △운용자산(AUM)의 강력한 성장 △사우디 내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실적 호조 △사우디 투자 포럼과 글로벌 미디어 캠페인 노출 확대 △프리미어리그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Newcastle United) 인수 등을 꼽았다. 데이비드 헤이(David Haigh) 브랜드 파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PIF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경쟁력 있는 축구 클럽으로 전환시키고 골프·테니스·자동차 경주와 같은 주요 스포츠 이벤트 후원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PIF는 브랜드 강도 지수(BSI)에서도 100점
[더구루=김나윤 기자] 아르헨티나 정부가 자국 공공 상하수도 회사 AySA(Aguas y Saneamientos Argentionos)의 민영화를 발표했다. 마누엘 아도르니 대통령 대변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AySA의 민영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국가가 보유한 회사 지분 90%를 민간 자본에 양도하고 나머지 10%는 직원들에게 귀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영화를 통해 해당 부문의 현대화를 실현하고 서비스 품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도르니 대변인에 따르면 AySA는 상장사로 전환된 2006년부터 2023년까지 아르헨티나 재무부로부터 134억 달러(약 18조원)의 재정 지원을 받았다. 아도르니 대변인은 "국가가 회사를 관리하는 동안 기부금은 90% 증가했고 이용자의 연체율은 16%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AySA의 민영화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추진 중인 공공 기업 대규모 민영화 계획의 일환이다. 이 계획은 국가가 보유한 주요 상장기업들을 민간에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첫 번째 민영화 사례로는 지난 1월 에너지 장비 제조기업 임프사(Impsa)가 민간 기업 아크 에너지(Arc Energy)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헝가리가 203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전력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한국 전력 기자재 회사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코트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무역관에 따르면 헝가리는 급증하는 재생 에너지 발전량과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송배전망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헝가리 전력공사(MAVIR)는 400㎸급 고전압 라인와 변전소 확충을 추진 중이며, 특히 태양광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전력 흐름 제어 및 부하 분산을 위한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재생 에너지 연계용 신규 변전소 건설 △ 고전압망 확장 및 교차 연결(슬로바키아·루마니아 간 연계선) △중부·남부 산업단지 중심의 자동화 배전망 구축 등이 있다. 헝가리는 지난해 기준 태양광 발전설비가 6~7GW(기가와트) 규모로, 10년 전과 비교해 100배 넘게 증가했다. 헝가리는 2030년까지 발전설비를 12GW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그리드 연결 지연 및 계통 연계 포화가 큰 과제로 꼽힌다. △분산형 ESS(에너지 저장 장치) 설치 △지역별 전력 연계 지점 확충 △스마트 인버터 및 부하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이 전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타르가 해외 투자 유치 촉진을 위해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6일 코트라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는 지난 5월 열린 제5회 카타르 경제포럼에서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 규모 투자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와 경제 다각화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5년간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국내외 투자자에게 사업 설립비·건축비·사무실 임대료·장비 구입비·인건비 등 투자 비용의 최대 40%까지 재정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카타르 제3차 국가개발전략(NDS3)과 연계된 이번 인센티브는 △첨단 산업(의약품·화학·자동차·전자) △물류(인프라·자동화·유통·재수출 허브) △기술 분야(인공지능·클라우드·사이버보안·데이터 기반 혁신) △금융 서비스(루사일 금융지구 중심의 핀테크·자산운용·보험) 등 4대 전략 산업에 중점을 둔다. 1단계로 산업별 맞춤형 인센티브 패키지 4종이 즉시 시행된다. 신규 투자 유치, 기존 시설의 확장, 디지털 전환, 고급 인력 채용, 기술 이전,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유도한다. 특히 '루사일 금융 서비스 패키지'는 루사일을 중동 금융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유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파키스탄이 미국의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희토류와 비트코인 채굴을 카드로 활용할 전망이다. 다만 파키스탄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4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마이클 쿠겔맨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APFC) 선임 연구원은 “파키스탄이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매우 현명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희토류와 비트코인 채굴을 활용해 미국에 새로운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파키스탄 협상단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미국산 면화 및 대두 구매와 광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은 그동안 미국을 상대로 무역흑자를 거둬왔다. 지난해 무역흑자 규모만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미국은 지난 4월 파키스탄 수입품에 29%의 상호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했다. 파키스탄은 미국이 관세 조치를 피하기 위해 광산 개발과 비트코인 채굴을 카드로 꺼내들었다. 지난달 빌랄 빈 사키브 파키스탄 암호화폐·블록체인 담당 국무부 장관이 보 하인스 미국 디지털 자산위원회 사무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와 러시아, 중국이 인도네시아 원자력 발전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9일 인니 정부에 따르면 캐나다와 러시아가 최근 인니 정부에 원전 개발 협력과 관련해 공식 제안서를 제출했다.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부 장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포럼에서 "캐나다 장관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눴고, 러시아 측도 제안서를 냈다"면서 "다른 국가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언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바흘릴 장관은 "이미 2034년까지 원전 개발 로드맵을 수립했다"며 "원전 사업의 초기 목표는 500㎿(메가와트) 규모로,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지역에 각각 250㎿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더욱 유연하고 분산된 국가 에너지 수요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을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도 인니 원전 사업 진출 기회를 모색 중이다. 율리옷 딴중 에너지광물부 차관은 지난 20일 "캐나다와 러시아 외에 중국도 원전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세 나라가 다양한 지역 내에서 중규모 원전 사업에 적합한 SMR 기술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자동차, 로보틱스, 재생에너지의 발전이 질화갈륨(Gan) 전력 장치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산업이 요구하는 고성능, 고효율, 소형화라는 과제를 해결할 소재로 질화갈륨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질화갈륨 전력 장치 시장은 2024년 3억9000만 달러(약 5390억원)에서 2030년 35억1000만 달러(약 4조8500억원)로 9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44%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질화갈륨은 실리콘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질화갈륨 반도체는 실리콘 반도체 대비 내구성이 우수해 고온·고전압을 견딜 수 있다. 에너지 변환 효율도 높아 소형화에 유리하다. 실제로 실리콘 반도체와 비교해 같은 성능의 반도체 크기를 3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이에 질화갈륨 반도체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로봇 분야 등에서 발생하는 고성능 전력 부품 수요에 적합한 차세대 소재로 꼽히고 있다. 질화갈륨 전력 장치 시장 성장의 가장 강력한 동력은 AI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이 차세대 원자력 발전 건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원전 규제 개편에 착수한다. 원자력 프로젝트 승인 속도를 높이고 지나치게 느리고 복잡한 시스템을 개편해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원자력규제청(ONR)은 원전 규제 관련 문제점을 인정하며 관행 개선에 나선다. ONR은 업계 이해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올 연말까지 최종 권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권고안은 규정을 간소화하고, 절차를 현대화하며, 높은 안전 기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규제 개편은 행정 규제 비용을 25% 감축하고, 현재 허가된 8개 부지 외에도 잉글랜드와 웨일즈 전역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허용하는 완화된 정부 개혁도 포함된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 2월 장기 국가계획으로 원전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며 8개로 제한됐던 원전 부지 제한 규정을 폐지했다. 마이크 피너티 ONR 최고경영자(CEO)는 "규제 개편을 위해 그룹과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원자력 부문 성장을 방해하는 규제 관련 과제를 인정하고 관행을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ONR이 원전 규제 개편에 나서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