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2030년 13조 2500억원 규모 확대 전망

P&S 인텔리전스 분석…연평균 52.2% 성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의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이 2030년 현재의 100배에 가까운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전문기관 프레시언트앤스트래티직 인텔리전스(P&S Intelligence)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은 2020년 1억 2030만 달러(약 1427억원)에서 2030년 111억 7850만 달러(약 13조 2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평균 성장률은 52.2%에 달한다. 

 

마이크로모빌리티는 친환경 동력을 이용한 소형 이동수단으로 전동킥보드, 전동스쿠터, 호버보드, 전동휠 등이 대표적이다. 주로 집에서 대중교통 정거장으로 이동하는 퍼스트마일 혹은 대중교통 정거장에서 목적지로 이동하는 라스트마일 등 근거리 교통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전동킥보드로 불리는 e-스쿠터가 시장 성장을 이끌어왔다. 

 

한국의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이 가능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뽑혔다. 먼저 환경개선의 측면이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대기질이 나쁜 국가로 대기질 개선을 위해 차량 이용을 줄이고 주 동력원도 내연기관에서 전기추진 기관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이 마이크로모빌리티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도시의 교통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도 이유로 뽑히고 있다. 주행 중 정체 문제 뿐 아니라 주차문제도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즉 환경 개선을 위해 자동차를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마이크로모빌리티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반납지점이 정해져있지 않은 '도크리스' 시스템 도입이 움직임의 자율성을 부여하면서 빠른 성장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스타트업들도 다수 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한국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에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 모빌리티를 비롯해 다트 쉐어링, 윈드 모빌리티, 대쉬 컴퍼니, 라임, 빔 모빌리티 등 다양한 기업들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