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레터, 인앱 결제 기업 엠에이치마인드 인수

[더구루=최영희 기자] 빌링·정산 솔루션 기업 페이레터는 글로벌 통합 인앱결제 서비스 페이레이즈를 운영하는 엠에이치마인드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2월 18일 세계 최초로 시행된 전기통신사업법(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 이번 인수의 배경이다. 구글이 국내 앱 개발사에 제3자 결제를 허용, 개발사는 구글에 지불하는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됐다. 이에 페이레터는 빌링에 있어 모바일 친화적이면서도 강력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엠에이치마인드를 인수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겠단 복안이다. 페이레이즈를 통한 인앱결제 누적 사용자는 글로벌 130만 수준이다.

 

엠에이치마인드의 모바일 빌링 서비스 ‘페이레이즈’는 신용카드, 휴대폰 소액결제, 상품권 결제 등 통합결제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사는 페이레이즈 SDK 연동 한 번으로 모든 결제수단을 한 번에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나아가 결제 통계를 통한 앱 운영 및 관련 의사결정도 가능하다.

 

또한 페이레이즈는 해외 각국의 지역별 선불 상품권을 통한 해외 결제도 지원한다. 미국의 ‘PayPal’, 대만의 ‘My Card’ 싱가포르의 ’Cherry Credit’ 등이 대표적이다. 나아가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국가에서는 페이레이즈를 통한 글로벌 통합 IAP (In App Payment)가 지원된다. 이 밖에도 앱 랜딩 페이지와 프로모션 쿠폰 발행, 사전예약 등 기능을 제공하는 웹사이트 빌딩 솔루션 ‘웹샵빌더’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페이레터 이성우 대표는 “한국에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 세계 최초로 시행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구글 인앱결제 강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어, 이에 페이레터는 선제적으로 글로벌 빌링 및 결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세계 도처, 특히 구글의 인앱결제를 필요로 하지 않는 동남아 지역의 중소형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에게 편리하면서도 합리적인 결제 수단을 지원하고자 이번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2001년 설립된 페이레터는 전자결제(PG)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빌링·정산 솔루션을 지원하는 회사다. 신용카드, 스마트폰, 상품권, 선불카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국내 최다 수준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페이레터는 상장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으로 선정, 상장을 준비 중이다. 리그오브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카카오게임즈, 아프리카TV 등 게임·콘텐츠 시장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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