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가 IT 인력을 60% 이상 감축했다. 팔란티어는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인력을 대체하는데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짐 사이더스(Jim Siders) 팔란티어 최고정보책임자(CIO)는 미국 경영 컨설팅 업체 메티스 스트래티지(Metis Strategy)의 테크노베이션(Technovation) 팟캐스트에 출연해 "IT 인력을 200명 이상에서 80명 가량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짐 사이더스 CIO는 AI기반 파운드리(Foundry) 플랫폼 도입으로 인력을 대체했다고 소개했다. 파운드리 플랫폼은 팔란티어가 개발한 AI 기반 운영 플랫폼으로 데이터 플랫폼과 분석 툴, 거버넌스 기능이 통합돼 있다. 이에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수집·분류·분석할 수 있으며, 거너번스 기능을 통해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짐 사이더스 CIO는 "AI를 운영 시스템에 도입함으로써 비용 절감은 물론 서비스 강화, 자원 소비 절감, 빠른 의사 결정 등이 가능해졌다"며 "IT 인력을 6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6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주요 금융 기관과 4100만 달러(약 600억원) 규모 자금조달 약정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패러데이퓨처는 이번 자금으로 저가형 인공지능(AI) 전기차 패러데이X 양산에 속도를 높인다.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패러데이퓨처는 또 AI 역량 강화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패러데이퓨처는 "신규 자금조달로 신규 브랜드 출시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아울러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 생산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23년 8월 첫 양산형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를 출시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제공업체 렙톤AI(Lepton AI) 인수를 추진한다. 클라우드 업체가 자체 AI칩 개발을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영향력 줄이기에 나선 가운데 엔비디아도 '자체 AI클라우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8일 경제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렙톤AI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디 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가 렙톤AI 인수로 자체 기업용 AI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봤다. 2023년 메타의 AI 연구소 출신인 양칭 지아와 쥔지에 바이가 설립한 렙톤AI는 서버 임대업을 제공하고 있다. 렙톤AI는 클라우드 업체에서 서버를 임대한 뒤 자체 솔루션을 적용, 기업에 임대하고 있다. 특히 렙톤AI의 자체 솔루션은 AI모델 개발과 운영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렙톤AI는 자체 솔루션에는 △GPU 서버 중앙 관리 시스템 △AI 훈련 모니터링 솔루션 △추론 최적화 기능 등이 있다. 추론 최적화 기능의 경우 AI모델의 지연 시간을 10밀리초 이하로 유지하면서 초당 600토큰 이상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렙톤AI 인수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아프리카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시장에 진출한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28일 아프리카 최대 항공사인 에티오피아항공과 항공택시 운영과 관련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3000만 달러(약 440억원) 규모다. 양사는 에티오피아 민간항공청(ECAA)과 협력해 에티오피아 주요 지역에 항공택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태관광에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를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아프리카 최대 항공사로 5개 대륙 140개 도시에 취항해 있다. 애덤 골드스테인 아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프리카는 첨단 이동수단(모빌리티)과 관련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잠재력이 충분한 시장"이라고 전했다. 메스핀 타세우 에티오피아항공 CEO는 "아처와의 파트너십은 최첨단 eVTOL기술을 에티오피아에 도입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운송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아처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eVTOL 산업의 선두주자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Midnight)는 조종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장안대학교(이하 장안대)와 알리웨이브가 외국인의 성공적인 한국 정주를 지원하기 위해 손잡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장안대와 알리웨이브는 지난 18일 화성시 장안대 산학협력 접견실에서 유학생 유치와 출입국 업무 컨설팅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장안대는 지난해 법무부가 국내 요양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요양보호사 취업 활동 허가와 E-7-2 비자 취득 지원책을 발표하자 전문 외국인 요양보호사 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케어복지과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외국 유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장안대에는 2025년 3월 기준 800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알리웨이브는 2014년부터 입국, 비자업무, 취업연계 등 다양한 외국인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온 전문 컨설팅 회사다. 장안대와 알리웨이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입국부터 교육, 취업, 정주까지 이어지는 지원 솔루션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안대 최은재 교수는 "재학 기간 동안 체계적인 교육 과정 운영과 취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통해 노인 돌봄에 전문성을 가진 외국인 요양보호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웨이브 최원익 대표는 "장안대는 외국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로봇 기업 피규어 AI(Figure AI)가 자연스럽게 사람처럼 걷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를 공개했다. 피규어 AI는 인간의 보행을 닮은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해 가상 현실 시뮬레이션에서 강화 학습을 진행했다. 피규어 AI는 휴머노이드 개발에 활용된 시뮬레이션 기술과 강화 학습 내용을 추후 양산에도 적극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피규어AI는 25일(현지시간)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걷는 휴머노이드 '피규어 02'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학습이 되지 않은 피규어 02와 학습이 진행된 피규어 02가 걷는 모습을 비교하고 각 휴머노이드의 학습 방법, 단체 주행 모습 등이 담겼다. 영상을 통해 피규어AI측은 "가상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강화 학습을 통해 수년간 확보했어야 할 데이터를 수 시간만에 확보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강화학습은 머신러닝 기법 중 하나로 보상과 시행착오를 통해 최적의 행동 패턴을 익히는 방식이다. 로봇에 걷는 방법을 가르친다면 넘어지면 벌점, 잘 걸으면 플러스 점수를 준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안정적인 보행을 진행할 수 있다. 가상 시뮬레이션 트레이닝은 현실 물리 법칙이 구현된 곳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노르웨이 스타트업 '1X 테크놀로지스(1X Technologies, 이하 1X)'와 손잡고 가정용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개발한다. 엔비디아와 1X는 향후 수천 시간의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켜 성능을 개선하고 수백~수천 가구를 대상으로 네오 감마 실사용 테스트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기술과 1X의 로보틱스 역량을 결합,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1X에 따르면 1X의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 감마'는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GR00T N1(이하 GR00T N1)'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양사는 데이터 수집·분석부터 훈련·검증까지 개발 전 단계에 걸쳐 협력했다. 엔비디아와 1X 간 협업 성과는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5'에서 공개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키노트에서 네오 감마가 자율적으로 집안일을 정리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별도 공개된 영상에는 네오 감마가 젠슨 황의 시그니처 룩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 전 최고경영자(CEO) 팻 겔싱어(Pat Gelsinger)가 몸 담은 종교용 커뮤니티 플랫폼 개발 기업 글루(gloo) 내에서 역할이 확대됐다. 겔싱어는 글루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한편 종교계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글루에 따르면 팻 겔싱어 회장의 역할은 '회장 겸 기술 총괄(executive chair and head of technology)'로 확대된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겔싱어는 지난 2018년 글루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며 회장직을 맡아왔다. 글루는 팻 겔싱어 주도로 글루 AI를 포함한 제품·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겔싱어 회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글루의 회장 겸 기술 총괄(executive chair and head of technology)로 임명됐다"며 "AI를 포함해 종교 생태계를 위한 세계 최초의 수직 산업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이 주 업무"라고 말했다. 겔싱어는 1979년 인텔에 엔지니어로 입사한 후 30년간 근무하며 펜티엄 3와 4 개발 등에 참여했다. 그는 인텔 수석부사장을 거쳐 2009년 9월에는 델 테크놀로지 사장 겸 최고운영
[더구루=홍성일 기자]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올해 말까지 유니티(Unity) 게임 엔진용 ASR(Accuracy Super Resolution) 플러그인을 오픈소스로 출시한다. 오픈소스를 통해 자체 업스케일링 기술 생태계를 확대, 화질 손상없이 고성능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출시한 언리얼 엔진 버전에 이어 유니티 게임 엔진용 'ASR 플러그인'을 연말까지 출시한다. 플러그인은 개발자가 게임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모듈' 형태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만큼 원하는 게임 개발자는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ASR은 모바일 게임용 업스케일링 기술이다. 업스케일링 기술은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변환하는 것으로, 게임 프레임과 화질, 전력소모 감소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업스케일링 기술은 엔비디아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이 채택한 인공지능(AI) 방식과 AMD FSR(FidelityFX™ Super Resolution)가 채택한 알고리즘 방식 등이 있다. AMD FSR2를 기반으로 개발된 ASR은 알고리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후지쯔(Fujitsu)가 네덜란드 양자컴퓨팅 기업 큐텍(QuTech)과 '다이아몬드 스핀 큐비트 기반' 고정밀 양자 게이트를 구현했다. 다이아몬드 스핀 큐비트는 다이아몬드라는 매우 단단한 물질을 이용해 안정성이 높고 외부 환경 영향을 적게 받는다. 또한 대부분의 양자 큐비트가 극저온 환경에서 작동하는데 반해 다이아몬드 스핀 큐비트는 상온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후지쯔와 큐텍은 새로 구현한 양자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양자 게이트의 큐비트를 늘리고 광학 양자칩과 제어 회로 등을 개발해 조기 실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후지쯔와 큐텍은 '오류율 0.1% 미만' 다이아몬드 스핀 큐비트 범용 양자 게이트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다이아몬드 스핀 큐비트 기반 양자 게이트로는 '세계 최초'로 구현된 것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피지컬 리뷰 어플라이드(Physical Review Applied)'에 게재됐다. 후지쯔와 큐텍은 탄소 농도를 낮춘 고순도 다이아몬드 내 '질소 공공 결함'(Nitrogen-Vacancy center, NV center)이라는 빈공간을 통해 전자 스핀과 질소 핵 스핀으로 구성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 링컨파크캐피털이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퀀텀(D-Wave Quantum)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다. 주가가 고점을 찍었다는 판단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링컨파크캐피털은 디웨이브 주식 500만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24일 종가(8.72달러)를 반영하면 4360만 달러(약 64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양자컴퓨터 투자 열풍이 불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실제로 디웨이브 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320%나 뛰었다. 디웨이브는 캐나다에 기반을 둔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양자 컴퓨터인 '디웨이브원'을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이 회사는 양자 어닐링 기술을 통해 시스템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상태를 찾는다. 복잡한 최적화를 해결하는 데 앞섰다고 평가받는다. 도로 주행에서 최단 경로를 소개해주는 기존 서비스를 넘어 수많은 차량의 통행 루트를 동시에 파악,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한 사례다. 디웨이브퀀텀은 최근 세계 최초로 양자 우위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디웨이브퀀텀 연구진은 "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와 베트남 게임사 VNG 게임즈의 합작사가 오는 5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 동남아 서비스를 시작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NCV 게임즈는 5월부터 리니지2M을 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필리핀 6개국에서 제공한다. 이를 위해 25일부터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등록을 시작한다. 또한 오는 29일 태국 방콕에서 리니지2M 쇼케이스도 개최한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출시 관련 정보 공개와 콘텐츠 소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NCV 게임즈는 엔씨소프트와 VNG가 지난해 8월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엔씨소프트는 합작 파트너인 VNG 게임즈의 동남아시아 온라인게임 인프라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이 일본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폭스콘은 세미나를 통해 전기차 부문 추가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내달 9일 일본에서 전기차 전략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폭스콘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 완성차 업체와 부품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자사의 전기차 전략을 설명한다는 목표다. 세미나에는 2023년부터 폭스콘 전기차 사업을 이끌고 있는 세키 준(Seki Jun) 폭스콘 EV 부문 총괄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세키 준 총괄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수석부사장을 맡은 바 있는 자동차 산업 베테랑이다. 폭스콘은 이번 세미나로 일본에서 추가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폭스콘은 최근 미쓰비시자동차(이하 미쓰비시)와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0일 미쓰비씨가 폭스콘과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과 미쓰비시는 위탁 생산 할 모델과 출시 일정, 지역 등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미쓰비시와 계약으로 폭스콘의 제조 역량이 인정받은만큼 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중심의 ‘팀 코리아’가 참여하는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까지 최종 계약에 이르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지 야당이 체코 기업 참여 비율이 낮다는 이유로 정부의 추진 방식에 강하게 반발, 계약 성사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체코 하원 부의장인 카렐 하블리첵 전 산업통상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현재 두코바니 프로젝트에서 체코 기업의 참여 비율은 18% 정도에 불과하다"며 "만약 정부가 비율을 늘리는 데 실패한다면, 한수원과의 계약 서명은 가을에 있을 선거에서 선출될 새 정부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본 계약에 서명한다면 체코 산업은 망하게 될 것"이라며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의 모든 비용은 체코가 지불하는 전례 없는 계약으로 우리가 조건을 정해야 하며, 체코 기업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 한 여전히 협상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체코 총선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총선 이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당초 이달 내를 목표로 했던 한수원의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