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5개년 개발 계획에 '메타버스' 포함

"공공서비스, 제조 등 분야서 메타버스 적용 장려"
산업 규제 완화 등 정부 지원 기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상하이가 5개년 개발 계획에 처음으로 '메타버스'를 포함했다.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 지원에 힘입어 고성장이 기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 경제정보기술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전자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에서 메타버스를 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기술로 꼽았다. 구체적인 프로젝트 추진 일정이나 목표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 

 

위원회는 "공공 서비스, 비즈니스 사무실, 소셜 엔터테인먼트, 제조 산업, 생산 안전, 전자 게임 등의 분야에서 메타버스 적용을 장려할 것"이라며 "센서, 실시간 상호작용, 블록체인을 포함한 기본 기술의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명시했다. 

 

상하이의 5개년 개발 계획은 중국 중앙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5개년 계획에 발맞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은 문서다. 공식 정부 문서에 ‘메타버스’가 핵심 키워드로 포함된 만큼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 세계를 뜻한다. 

 

차세대 소셜 미디어·게임 플랫폼으로 떠오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메타(옛 페이스북) 등이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 회사 '레디 플레이어 미'를 비롯해 메타버스 내 가상 자산으로 부상한 대체불가토큰(NFT) 업체에 잇따라 투자했다. 

 

메타버스는 비대면 문화 확산과 5G 이동통신 상용화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메타버스 시장이 2024년 8000억 달러(약 95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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