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시장 연평균 30% 이상 성장"

2031년 9.1억 달러 규모…수익성 13배↑
전기차 탑재될 대용량 배터리 각광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향후 10여년 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차세대 전지로 여겨지는 전고체 배터리 판매도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다. 

 

16일 시장조사기관 '팩트.MR'(Fact.MR)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0년 5690만 달러(약 675억원)에서 2031년 9억1100만 달러(약 1조804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30% 이상으로 관측된다. 

 

수익성도 점차 증가해 오는 2031년에는 작년 대비 13배 증가한 9억8500만 달러(약 1조1677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팩트.MR은 특히 전기차에 탑재될 대용량 배터리의 판매량과 수익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동아시아가 오는 2031년 생산되는 전고체 배터리의 35% 이상을 구매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 때문이다. 보조금 축소로 시장 성장 속도는 더뎌질 수 있으나 정부가 또 다른 전기차 구매 장려 정책을 펼칠 예정이어서 규모면에서는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주요 플레이어로는 △심벳(Cymbet) △로버트 보쉬(Robert Bosch) △사프트(Saft) △토요타 △솔리드파워 △엑셀라트론 솔리드 스테이트(Excellatron Solid State) △브라이트볼트(BrightVolt) △삼성SDI △퀀텀스케이프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 등 11개사를 꼽았다. 

 

팩트.MR은 "최근 몇 년 동안 토요타,폭스바겐, 현대자동차,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펼쳐 왔다"며 "전 세계 전기 자동차 산업이 매년 40% 이상의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전고체 배터리 판매도 엄청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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