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23학년도 입시도 과거와 같이 수시모집은 학생부위주, 정시모집은 수능위주로 신입생 선발 기조를 유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국 198개 4년제 대학들은 수시모집 전체인원 272,442명 중 29.9%인 81,390명을 선발하고, 정시모집 전체인원 76,682명 중 0.4%인 313명을 선발하는 등 총 81,703명을 선발한다.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38,787명으로 수시모집 인원의 45.5%에 해당하는 인원을 선발하지만, 그 외의 지역인 비수도권 대학의 선발인원은 42,603명으로 22.8%에 해당하여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 비율은 수도권 대학이 비수도권 대학보다 아주 높은 선발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 학생부종합전형 특징
1.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보다는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 많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은 전년도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지만 올해는 과거와 같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올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국어, 수학(자연-미적분/기하), 영어, 탐구’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의 합 7이내로 변경하였다.
2.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학생의 대학 입학 후 학업수행에 적합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점점 더 많은 대학들이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 위주로 평가하는 경향이 많아졌으니 대학별로 제출서류를 꼭 체크해봐야 한다.
3. 학생부종합전형 중 올해 자기소개서 제출해야 하는 서울소재 대학은 ‘가톨릭대(학교장추천/잠재능력우수자/가톨릭지도자추천), 건국대(KU자기추천), 경기대(KGU학생부종합), 경희대(네오르네상스), 광운대(광운참빛인재/소프트웨어우수인재), 국민대(학교생활우수자/국민프론티어), 덕성여대(덕성인재Ⅰ/덕성인재Ⅱ), 동국대(Do Dream/Do Dream(소프트웨어)), 동덕여대(동덕창의인재), 명지대(명지인재(서류)), 삼육대(세움인재), 서울대(지역균형/일반), 서울시립대(학생부종합전형Ⅰ/학생부종합전형Ⅱ), 서울여대(바롬인재(서류)), 성균관대(계열모집/학과모집), 성신여대(자기주도인재/학교생활우수자), 세종대(창의인재전형(서류형)/창의인재전형(면접형)), 숙명여대(숙명인재Ⅰ(서류형)/숙명인재Ⅱ(면접형)), 숭실대(SSU미래인재/SW우수자), 연세대(국제형(국내고)/활동우수형), 이화여대(미래인재), 중앙대(다빈치형인재/탐구형인재)’ 등 이다.
4. 단계별 전형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1단계에서 2~3배수를 선발하여,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과 면접성적을 합산하여 최종 선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은 서류 기반형 면접이 대부분임으로 지원대학별 면접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5. 동일 대학이라도 전형에 따라 평가요소에 따른 비율이나 배점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고려대는 계열적합형과 학업우수형의 평가배점이 다르고, 숙명여대 역시 서류형, 면접형의 평가배점이 다르다. 중앙대도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의 평가배점이 다르며, 한국외대도 서류형과 면접형의 평가배점이 다르다. 이렇듯 동일 대학에 따라 같은 학생부종합전형이라 하더라도 전형별로 평가배점에 차이가 있음을 염두에 두고 유리한 전형으로 지원해야 한다..
◆ 학생부종합전형 주의할 점
1. 학생부종합전형 중 면접고사가 없는 서울소재 대학은 ‘국민대(학교생활우수자), 덕성여대(덕성인재Ⅰ), 명지대(서울)(명지인재(서류)), 서강대(학생부종합(일반)), 서울시립대(학생부종합전형Ⅱ), 서울여대(바롬인재(서류)), 성균관대(계열모집/학과모집), 성신여대(학교생활우수자), 세종대(창의인재(서류형)), 숙명여대(숙명인재Ⅰ(서류형)), 이화여대(미래인재), 중앙대(탐구형인재), 한국외대(학생부종합(서류형)), 한성대(한성인재), 한양대(학생부종합(일반)), 홍익대(학교생활우수자)’ 등 이다.
2.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면접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대학이 점차 증가했지만 여전히 많은 대학이도 서류평가에 대한 진실성을 확인하고, 대학의 인재상이나 평가요소에 따른 수험생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3. 서류기반 면접은 학생부나 자기소개서 등 제출서류에 기재된 내용이 학생이 실제로 한 것인지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 할 수 있다. 또한 수험생이 활동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 성장하고 변화한 점 등을 통해 수험생의 역량을 평가하게 된다. 대학마다 세부적인 평가요소는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및 사회성, 발전가능성에 관해 질문하며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4. 제시문기반 면접은 지원자의 학업역량을 평가하고자 하는 목적이 강하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은 서류기반 면접과 제시문기반 면접을 병행하여 실시한다.
5. 자기소개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이 점점 늘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제출을 요구하는데, 자기소개서는 아래와 같은 방향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6. 자기소개서 1번 문항은 학습경험과 교내활동을 중심으로 기재한다는 측면에서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라는 제한사항을 충족하는 글쓰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학교생활충실도 등을 평가한다.
7. 자기소개서 2번 문항은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을 학교나 학급, 친구, 선후배, 수업 상황 등에서 자신이 공동체에 기여한 바를 서술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인성과 사회성을 평가한다.
8. 자기소개서 3번 문항은 평가하고자 하는 역량은 대학에 따라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전공적합성, 학교생활충실도,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