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쿠쿠, 290억 투자 말레이시아 공장 짓는다…거점 마련 동남아 공략

수방·클랑, 유력 후보지…2025년 준공 목표
3년 내 공장 가동…생활가전 생산 계획

 

[더구루=한아름 기자] 쿠쿠홈시스가 말레이시아를 생산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주력 제품은 물론 에어컨·에어서큘레이터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동남아 시장 개척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는 말레이시아 슬랑고르(Selangor) 지역에 1억 링깃(약 290억원)을 투자, 공장을 설립한다. 이 공장에선 생활 가전을 생산할 계획으로, 오는 2025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호끼안춘(Hoe Kian Choon) 쿠쿠 인터내셔널 CEO는 "투자금 1억 링깃은 토지를 구입하고 공장을 짓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지난 2019년 오픈한 유통센터와 항만이 가까운 지역으로 물색하고 있다. 수방(Subang)과 클랑(Klang)이 유력한 후보지"라고 전했다. 수방은 공항이, 클랑엔 항만이 있는 만큼 물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쿠쿠의 해외 사업 최대 사업지역은 말레이시아였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락다운(봉쇄령) 악재에도 불구하고 쿠쿠는 현지 매출 2933억원을 달성, 전년도 매출 2959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올해부터 워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렌탈 서비스 △제품 라인업 확대 등으로 사업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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