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웍스, 개인정보센터 페이지 개설

개인정보 보호 기본 방침 발표 후속 조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그룹웨어 라인웍스가 일본에서 개인정보 보호 대책을 설명할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라인은 지난달 발표한 개인정보 보호 기본 방침 후속 조치를 수행하며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서 벗어나고 있다. 

 

웍스 모바일 재팬은 27일 개인정보 보안 관련 정보를 집계, 제공하는 '프라이버시 센터' 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라인웍스가 일본 국내 법령, 국제 기준을 준수해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정보 보안 대책에 대한 정보를 유저들과 파트너사들에 공개한다.  

 

이번 프라이버시 센터 페이지 개설은 지난달 발표된 'Z홀딩스 데이터 보호 기본 방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Z홀딩스의 새로운 데이터 보호 기본 방침은 '유저 프라이버시 퍼스트'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유저이익 우선 △투명성 확보 △권리이익 보호 △통제권 존중 △보안까지 5개 원칙을 제시했다. 5개 원칙은 향후 그룹 내 모든 회사의 사내 규정 등에서 최상위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본보 2022년 5월 24일 참고 [단독] 네이버 Z홀딩스, 개인정보 보호 기본 방침 수립…中 개인정보 유출 논란 종지부?>

 

Z홀딩스가 새로운 데이터 보호 방침을 만든 것은 지난해 3월 9000만 명의 가까운 유저를 보유하며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라인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는 논란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라인이 개인정보에 접근이 가능한 민감한 영역을 중국 업체가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사실이 드러났다. 라인은 인공지능 등 시스템 기술 개발을 중국 업체에 위탁해왔는데 이 업체 직원 중 4명이 라인 유저의 이름, 전화번호, e메일, 라인 아이디는 물론 유저들이 주고받은 메시지, 사진에도 접근이 가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웍스 모바일 재팬 측은 "개인정보 보호센터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 보안인증, 투명성 보고서, 개인정보 취급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웍스 모바일 재팬은 앞으로도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뒷받침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일본 내에서만 8900만명의 유저를 확보하며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라인웍스도 이를 바탕으로 많은 기업들에 그룹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라인웍스는 후지키메라연구소가 발행한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신시장 2018~2021년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유로 비즈니스 채팅 앱 일본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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