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재팬, 게이오대학과 사회분위기 측정 AI 기술 개발

검색 키워드 데이터 등 활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인 Z홀딩스의 자회사 야후재팬이 게이오대학과 손잡고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측정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야후재팬연구소는 28일 게이오대학 SFC 연구소와 제휴해 네티즌들의 검색 키워드 등의 데이터를 기초로 측정한 '전국 분위기 지수'를 공개했다. 

 

야후재팬이 해당 지수를 개발한 것은 IT기술을 통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분위기를 측정, 유저를 더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야후재팬연구소가 공개한 전국 분위기 지수는 요일, 시간, 검색 기기, 야후 검색 키워드 등 빅데이터가 활용됐다. 야후재팬은 해당 데이터가 프라이버시 정책 범위내에서 유저의 동의를 근거로 취한 데이터를 기초로 했으며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가공한 후 활용했다고 밝혔다. 

 

야후재팬연구소는 이렇게 획득한 정보를 게이오대학 SFC연구소와 함께 머신러닝을 통한 AI기술로 '검색 기분 모델'을 만들어냈다. 야후재팬은 AI모델을 통해서 유저가 키워드를 입력할 때의 기분을 추정할 수 있게 됐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토요일은 분위기가 좋아지고 월요일은 분위기가 안좋아진다는 것을 캐치했다. 또한 코로나19 긴급 사태 선언이 사회의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헤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야후재팬은 데이터를 사용한 기술의 즐거움과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향후 '전국 분위기 지수' 페이지를 통해 주 단위 경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야후재팬연구소 관계자는 "야후재팬은 일본의 과제를 해결해나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저나 일본 전체의 일을 보다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했다"며 "전국 분위기 지수는 그 첫걸음이다. 앞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해 빅데이터나 기술의 힘을 사회의 과제를 해결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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