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인니서 디지털 역량 강화…미래 성장 가속화

인니 전자상거래, 전년보다 40% 성장…디지털 전환 가속
이커머스 채널 확장과 디지털 경쟁력 제고 등 역량 집중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네시아 뷰티 시장에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21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뷰티 시장에서 디지털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체질을 갖출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뷰티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경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협회(idEA)는 코로나 동안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쇼핑 활동이 크게 늘었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도 지난 5월 발표한 아름다움과 셀프 관리 보고서(Beauty and Personal Care in Indonesia Country Report)를 통해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전년보다 40%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에 스마트폰 보급이 빨라지면서 모바일 온라인 플랫폼 등 디지털 채널이 급부상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급변하는 인도네시아 뷰티 시장 환경에 따라 아모레퍼시픽도 디지털 기술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커머스 채널 확장과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한다. 체험형 매장 등 고객 경험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제품력도 강화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 팬데믹이 진행되는 동안 최근 각광받는 히알루론산, 레티놀 등 스킨케어 성분 연구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정은산 아모레퍼시픽 인도네시아 지사장은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을 위해 새롭고 독창적인 뷰티 제품·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현재 세계 인구 수 4위에 2018년 화장품 시장 규모 약 6조 4800억원, 2023년 약 11조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거대 시장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인도네시아에서 설화수와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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