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현지 화학 유통 업체 쿠수마 케민도 센토사(Kusuma Kemindo Sentosa, KKES)의 상장 주간사를 맡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KES는 8월 8일 인도네시아 증권 거래소 (IDX) 상장한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상장 주간사다.
주당 공모 가격은 100~130 루피아로 책정됐다. KKES는 이번 IPO로 최대 585억 루피아(약 51억 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KES는 IPO 자금 중 증권 발행 비용을 공제한 후 95%를 회사 운영 활동과 사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운전 자본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0%가 급여와 운송비, 사무실 비용, 판매 비용 등에 쓰이며 65%는 상품 구매와 공급 업체에 대한 대금 지불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나머지 5%는 판매와 배송, 재고 및 물류 관리를 위한 IT 시스템 디지털화에 활용된다.
특히 향후 계획과 관련해 KKES는 은행 대출을 줄이는 한편 제품 생산량 확대와 신제품 개발에 보다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키키 R 사드락 KKES 사장은 “영업 서비스 및 재고 관리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포함해 서부 자바 및 중부 자바 지역에 새로운 지점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KES는 건축자재 유통업체 카투르 센토사 아디프라나(Catur Sentosa Adiprana)의 자회사로 지난 1990년 설립됐다.
주로 특수 화학 물질 및 식품·건설·화학 관련 자재의 수입·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체용 화학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KKES는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반둥, 세마랑, 수라바야 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2300개 이상의 기업에 1000개 이상의 제품을 납품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