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처리기도 AI가 대세...웰릭스, 팅크웨어, 에콥 등 줄줄이 출시

[더구루=최영희 기자] 주방 가전의 새로운 핫아이템으로 부상중인 음식물처리기도 AI 열풍이 불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기만 하면 AI가 자동으로 보관하고 자동으로 처리해준다.

 

사용자는 더 이상 버튼조차 누를 필요가 없다. 원터치에서 진일보한 노터치 자동처리다. 모든 상태를 음성으로 안내하여 편리성과 스마트함을 더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웰릭스는 처리용량 4리터의 ‘클린 AI 스탠딩’을 출시했다. AI 기능으로 자동으로 음식물 무게를 감지하고 일정량이 찰 때까지 보관하며, 일정량이 되면 음성 안내 후 알아서 음식물 부피를 최대 92% 감량해준다. 또한 이상이 감지되면 셀프 진단 후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기능이 내장되어 혹시라도 실수로 건조통을 잘못 장착했거나 제품에 이상이 있을 때 바로 알아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웰릭스는 홈체험 마케팅을 통해 2주 체험 후 구매결정을 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아이나비로 유명한 팅크웨어도 최근 ‘블루벤트 음식물처리기 무무(MUMU)’를 출시했다. 음식물처리기 무무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탑재, 음식물 투입부터 자동 분쇄, 식힘 등 전 과정을 AI가 통제·관리한다. 가장 먼저 음식물이 들어오면 AI모드가 작동해 자동으로 무게를 감지한 뒤 음식물 쓰레기 온도와 습도 등을 감안해 처리 시간을 조절한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가 적정량 모이기 전까지 자동 보관 기능을 작동, 음식물 쓰레기 부패를 지연시키고 냄새 유발을 방지한다. 처리를 마친 뒤 줄어든 쓰레기 무게 정보와 탄소량까지 표시한다. 팅크웨어는 출시 기념으로 ‘무무자적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음식물처리기 전문 기업 ㈜포레는 ‘전자동 AI 로봇처리기, 에콥(ecop)’을 출시했다. 에콥도 AI기술을 탑재해 자동 보관, 자동 처리되는 노터치 기능을 구현하는 한편 업계 최초로 음식물처리기에 IoT기술을 접목, 감량한 만큼 자동으로 '에콥포인트'를 에콥 앱에 적립해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에콥몰에서 필터 구매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포인트도 쌓을 수 있는 '착한 상품'으로 출시 직후부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에콥은 출시 기념으로 로봇처리기를 구매하면 로봇청소기를 사은품으로 지급하는 ‘로봇로봇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음식물 처리기 시장이 확대되면서 많은 제품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진화하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0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음식물 처리기 시장 규모가 올해는 5000억~6000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음식물처리기 보급률이 현재 1% 내외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1조원 시장도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라는 시장 환경적 요인과 함께 제품의 성능과 품질이 안정화되면서 음식물처리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시장이 커지면서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된 성능과 품질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별성을 장착하는 것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로봇처리기라고 불리는 AI 음식물처리기는 단순 기능의 기존 음식물처리기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급성장중인 음식물처리기 시장에 차세대 음식물처리기로서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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