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일본 최대 택시 앱 개발사인 모빌리티 테크놀로지(MoT)와 제휴를 맺고 카카오T의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MoT는 지난 4일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카카오T와 GO앱의 연동을 시작했다. MoT는 지난달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 플랫폼 그랩과 제휴를 맺은데 이어 카카오T와도 제휴를 맺게 됐다.
이번 제휴에 따라 카카오T를 이용하는 유저가 일본에 방문했을 시 앱을 통해 목적지 입력, 앱을 통한 자동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받으며 언어 차이로 인한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GO의 서비스 범위는 도쿄, 교토, 오사카를 포함해 26개 도와 현이다. 결제는 카카오T 앱에 사전에 등록된 국내 전용 카드 또는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T는 해외 겸용 카드 등을 통한 결제도 도입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MoT은 코로나19 엔데믹 과정에서 해외 입국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서비스 범위를 확장, 제휴를 맺은 택시 업체들의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