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우르과이, K-방산 잠재 고객"

남대서양 현지 뉴스통신사 'Mercopress' 보도
폴란드 대형 방위산업 수출 계약으로 가성비·성능 입증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이집트 수출 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K-방산의 신규 판매처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부상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남아메리카 전문지인 메르코프레스(MercoPress)는 지난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한국 군사 장비의 잠재 고객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폴란드와 대형 방위산업 수출 계약이 성사되면서 한국산 무기 가성비와 성능이 입증돼 추가 수출이 예고된다고 전했다.

 

실제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달 27일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한국산 무기 3종을 대거 사들이는 기본 계약(Framework Agreement)을 맺었다.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70문, FA-50 48대 등으로 한국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외국 정부는 한국 군사 장비를 신뢰할 수 있고 기술적으로 진보됐으면서도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개발한 시스템만큼 비싸지는 않아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비용 대비 품질이 좋아 한국군 장비가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노르웨이와 이집트도 한국군의 주력인 전차 구매를 검토하고 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항공기는 아르헨티나,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인도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항공기는 필리핀, 이라크, 인도네시아, 태국, 터키, 세네갈, 페루등에 판매됐다.

 

한국 조선소가 건조한 군함도 수출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우루과이가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다. 우루과이는 지난 예산에서 신규원해(遠海) 경비함(OPV) 또는 중고 OPV 2척의 해양 순찰선 구매에 1억 달러를 배정했다. 중국은 군함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그동안 한국은 1989년부터 우루과이 해안경비대에 170t급 해상초계함 참수리급 PKM 301호를 기증했다. 이는 우루과이 해군에 대한 한국의 신형 OPV 판매에 유리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진수된 군함과 잠수함은 태국, 필리핀, 뉴질랜드 해군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유조선은 영국 해군(Royal Fleet Auxiliary)과 노르웨이 해군을 위해 건조됐다.

 

이밖에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루마니아 △영국 등 많은 나라들이 한국산 무기를 획득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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