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말레이시아 차세대 군함 입찰을 앞두고 현지 기업과 협력을 강화한다.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수주 경쟁력을 확보한다. 필리핀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동남아시아 특수선 시장에서 보폭을 넓힌다. 20일 말레이시아 방산 기업 AmDef(AM Setia Defence Services) 다또 아제미 마핫(Dato' Azemi Mahat)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지난 18일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영업 담당 실무진과 만났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방산 시장을 개척하고 파트너사를 발굴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는 다목적지원함(MRSS) 2척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입찰을 시작해 정식 제안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후보로는 HD현대중공업의 HDL-1300과 이탈리아 핀칸티에리의 산지오르급 다목적 군수지원함(LPD),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조선소 PT PAL의 마카사르급 LDP 업그레이드 모델이 꼽힌다. 앞서 아시아 방산 전문지 '디펜스시큐리티아시아'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말레이시아 해군이 세 업체로부터 MRSS 스펙 관련 자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길이 약 150m,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시스템이 스위스 위성통신 장비 기업에 한화페이저 일부 사업을 매각했다. 최근 비핵심 투자 자산을 잇따라 정리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 군용 위성통신과 핵심 기술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일 스위스투12(Swissto12)에 따르면 회사는 한화페이저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핵심 기술과 관련 장비 일부를 인수했다. 인수 대상에는 주로 Ku·Ka 밴드 대역의 주파수에서 작동하는 전자식 스캔 안테나가 포함된다. 스위스투12 관계자는 "인수한 자산은 당사의 능동 전자주사식 배열 레이더 (AESA) 제품 개발을 보완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라며 "Ku·Ka 밴드용 전자식 스캔 안테나 기술을 중심으로 AESA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SA와 AESA는 전자적으로 빔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위성통신용 안테나 기술이다. Ku·Ka 주파수 대역은 각각 12~18GHz, 26.5~40GHz 범위로, 위성 데이터 통신에서 고속 데이터 전송과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한다. 스위스투12는 2008년 설립된 스위스 바젤 본사의 위성통신 장비 제조사다. 소형 위성용 고성능 전자식 안테나와 사용자 단말기 개발을 주력
[더구루=김예지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현지에서 차세대 로봇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미국의 연구 선도 대학과 협력해 북미 로봇 인력 양성 '허브' 역할을 확대한다. 20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전날 미국 메인대학교(University of Maine) 오로노 캠퍼스 내 첨단제조센터(Advanced Manufacturing Center, AMC)에 공인 교육센터(Authorized Training Center)를 개소했다. 북미 기준으로는 텍사스 플라노에 이은 두 번째 공인 교육센터이며, 미국 대학과 협력해 설립한 첫 번째 사례다. 이번 협업을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현지 로봇 기술 확산과 숙련 인력 확보에 기여할 방침이다. 프로젝트에는 메인주 포틀랜드를 기반으로 한 두산의 공식 유통사 IAS(Industrial Automation Supply)도 참여한다. IAS는 지역 제조업체에 자동화 솔루션을 직접 공급하며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교육센터는 △로봇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산업 현장 응용 등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자체 로봇 시스템과 교육 키트·교재를 지원한다. 학생은 물론 일반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AI칩을 장착한 '드론 킬러'가 등장했다. 기존 무기 체계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적 드론 무리를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현대 전장에서의 드론 무리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해 방어력을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방위 스타트업 스카이디펜스(SkyDefense LLC)는 17일(현지시간) 무인 항공기 대응 시스템(C-UAS)의 임무를 수행하는 자율 전투 드론 '코브라젯'(CobraJet™)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브라젯은 방산테크기업 텔레다인테크놀로지(Teledyne Technology)의 자회사 텔레다인 플리어(FLIR)의 전자 광학 및 적외선 센서와 엔비디아 AI 칩을 결합된 지능형 드론이다. 드론이 내장 센서를 통해 감지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중요 인프라와 국경, 군사 기지 및 공공장소에 대한 드론 위협으로부터 방어력을 상승시킨다. 엔디비아의 하드웨어로 구동되는 올인원 통합 자동 조종 장치 오테레온(Auterion)은 플리어의 센서와 통합해 실시간 표적 인식 및 교전 계산을 제공한다. 코브라젯은 자체 개발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Visual Realtime Area Monit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크로아티아 전력·전기장비 전문기업 콘차르(KONČAR)로부터 국내 대형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입될 축류 팬을 공급받는다. 친환경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다. 18일 콘차르 링크드인에 따르면 콘차르는 HD현대일렉트릭에 고내구성 축류 팬 70대를 오는 12월까지 공급한다. 이 팬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5 등급의 부식 방지 처리와 IP66 수준의 먼지·물 침투 차단 기능을 갖춰 장기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공급받은 팬을 자사가 제작하는 고압 변압기 및 기타 전력 설비의 냉각 장치에 적용해 설비 내부의 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시스템 안정성과 수명을 높일 계획이다. 축류 팬은 대형 전력 인프라의 신뢰성과 에너지 효율성 확보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콘차르는 크로아티아의 대표적 전력 및 전기장비 제조기업이다. 변압기, 발전기, 전동기 등 다양한 전력기기를 생산하며 유럽 시장에서 오랜 기술력과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HD현대일렉트릭과의 협력은 양사의 기술력과 공급망을 결합해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비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그룹이 중동 지역 가스터빈 애프터마켓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고온·고부하 환경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중동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발전 애프터마켓 입지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에너지 기술 중심의 해외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4일 RoTIC 심포지엄(RoTIC Symposium) 링크드인에 따르면 한화 미국 자회사인 PSM(Power Systems Mfg)은 9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RoTIC 심포지엄 2025(Rotating Equipment Technology & Innovation Conference)’에 참가한다. PSM은 이번 행사에서 실버 스폰서로도 참여하며,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RoTIC 심포지엄은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회전기계(Rotating Equipment) 기술 콘퍼런스다. 가스터빈·터보컴프레서·펌프 등 핵심 장비의 유지보수와 운영 최적화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글로벌 에너지 및 인프라 기업들의 기술 파트너십이 집중되는 자리로, 지역 내 애프터마켓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서 PSM은 △고성능 가스터빈 부품 리퍼비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 XiteSolution)과 KB금융그룹 계열의 KB캐피탈이 인도네시아 건설기계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현지 유통 파트너인 피티 코벡신도 트랙터스 티비케이(PT Kobexindo Tractors Tbk, 이하 코벡신도)와 함께 3자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현지 전문 유통기업의 지원과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더해 인도네시아 건설 중장비 기계 보급 확대에 나선다. 13일 인도네이사 매체 코란 자카르타(Koran Jakarta)에 따르면 전날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배연주 HD현대사이트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빈중일 KB캐피탈 최고경영자(CEO), 유디 부디만(Yudi Budiman) PT 코벡신도 트랙터스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번 협약에서 중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제조와 공급을 담당한다. 인도네시아 건설 인프라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장비 구매 및 리스 수요에 대응한다. KB캐피탈은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디벨론 제품 구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솔루션 개발 기업 에어빌리티가 베트남에서 무인기(UAV)를 생산해 동남아시아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에어빌리티는 지난 12일 베트남의 선도적 과학기술 대기업 CT그룹과 UAV 5000대 생산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이 이끄는 대표단 방한 기간 동안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뤄졌다. 에어빌리티와 CT그룹은 MOU를 통해 △고속 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UAV 플랫폼의 기술 공동 개발 및 상용화 △AAM 기술 구현 및 시연 △베트남 및 주요 동남아 시장에서의 독점 유통 체계 구축 △eVTOL/UAV 조종사·정비사 양성과 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전방위적 기술·시장 협력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CT그룹은 에어빌리티의 AB-U60 모델을 포함한 주요 UAV 제품을 베트남 현지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영업·마케팅·고객지원·정비 등 유통 및 운영을 전담한다. 이를 위해 에어빌리티는 초기 5000대 위탁 생산을 추진하고, 실증 사업을 포함한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에어빌리티가 UAV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 유통사와 중·저압 차단기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스마트 그리드와 에너지 전환으로 전력기기 발주가 확대되고 있는 사우디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12일 대쉬 컨트롤 시스템즈(Dash Control Systems)에 따르면 이창호 HD현대일렉트릭 배전사업본부 부사장은 사우디 리야드 소재 대쉬 컨트롤 시스템즈 본사를 방문했다. 아미르 산나(Ameer Sanna)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사우디 내 중·저압 차단기 판매 확대를 논의했다. 대쉬 컨트롤 시스템즈는 30여 년 동안 사우디 전력 산업에서 업력을 쌓은 기업이다. 스웨덴 콤시스(Comsys), 체코 다이넬(Dinel) 등 전 세계 기업 30 곳을 파트너로 두고 1만 여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LS일렉트릭과도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가변주파수드라이브(Variable Frequency Drives, 이하 VFD) 등 다양한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LS일렉트릭의 수처리 분야 솔루션인 H100 드라이브 교육 세미나도 열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수년 전부터 대쉬 컨트롤 시스템즈를 통해 중·저압 차단기를 판매했다. 사우디 딜러사를 적극 활용해 중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사장)가 아시아 해저케이블 거점으로 베트남을 낙점했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회사 페트로베트남 자회사의 주도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아시아와 미주, 유럽에 거쳐 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지역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현실화했다. 12일 베트남 석유가스 기술서비스공사(PTSC)에 따르면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 페트로베트남은 지난 11일 서울에서 HVDC 공장 개발과 건설·운영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Joint Development Agreement) 체결식을 가졌다. 구 대표를 비롯해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트란 호 박(Tran Ho Bac) PTSC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PTSC와 HVDC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세부 협상을 통해 투자액과 규모 등을 정할 예정이다. PTSC는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로 석유, 가스, 에너지 분야에서 채굴, 항만, 풍력발전 시설의 설치, 운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베트남 해상풍력발전 단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을 해저 케이블을 통해 싱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덴마크 오스테드(Ørsted)가 덴마크 정부 지원으로 924MW 규모의 미국 해상풍력발전 '선라이즈 윈드'(Sunrise Wind)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한다. 프로젝트 지분 매각을 추진했던 오스테드는 시장이 좋지 않아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주주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한다. [유료기사코드] 오스테드는 11일(현지시간) 600억 덴마크 크로네(약 1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다음 달 5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사회에 유상증자 실시 권한 부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오스테드는 미국 해상풍력 시장의 중대한 부정적 상황 전개에 따라 선라이즈 윈드의 수익이 없고 미국 관세 인상으로 예상 비용이 증가하자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한다. 유상증자에는 지분 50.1%를 보유한 덴마크 정부는 이번 자금 조달에 대한 참여를 확정했다. 기존 주주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거나 다른 적격 투자자가 매수하지 않은 주식은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 Co. International plc)가 전액 인수해 유상증자 완료를 보장한다. 오스테드는 이번 유상증자로 선라이즈 윈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종합산업그룹인 티센크루프가 방산업 호황을 업고 군함사업부문인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를 분사한다. 독일 대표 방산업체 라인메탈의 인수 제안을 거부하고 분사 방식으로 별도의 공개기업으로 만들어 독립 상장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티센크루프 AG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티센크루프 AG 임시 주주총회에서 군함·잠수함 사업부문 TKMS의 분사를 승인했다. 주총 결과에 따라 분사후 신설되는 TKMS AG & Co. KGaA 주식의 49%가 주주들에게 직접 양도된다. 분사 과정에서 주주들은 티센크루프 AG 주식 20주당 신설되는 TKMS AG & Co. KGaA 주식 1주를 받게 된다. 모회사인 티센크루프 AG는 51%의 과반수 지분을 유지해 TKMS의 전략적 운영 및 안정성을 확보한다. TKMS의 분사는 티센크루프가 유럽 방위 지출 급증에 편승해 군함사업부를 정리하려는 의도에 따라 추진됐다. 지크프리트 루스부름(Siegfried Russwurm) 티센크루프 감독위원회 의장은 "독립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TKMS는 기술적 우수성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가 및 동맹국 방위에 크게 기여하는 데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핵심 공급망 업체인 중국의 럭스쉐어(Luxshare Precision Industry)가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2차 상장을 신청했다. 럭스쉐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18일(현지시간) HKEX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럭스쉐어는 현재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이번에 HKEX에서는 2차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 2차 상장은 기존에 상장된 거래소 외 새로운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으로 자금조달, 시장 평가, 거래량 등 다양한 이유로 추진되고 있다. 2차 사장은 이미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1차 상장에 비해 심사가 상대적으로 덜 엄격해, 빠른 상장이 가능하다. 럭스쉐어는 중국 본토 기업 중 유일한 아이폰 조립 업체로, 에어팟과 비전프로 헤드셋 등 애플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럭스쉐어는 대만 위스트론(Wistron) 중국 쿤산 공장을 인수하며 아이폰 생산을 시작했다. 2024년 기준 아이폰 70% 가량은 폭스콘이 생산하고 있으며, 2대 생산업체인 럭스쉐어는 25%를 생산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 EHR) 솔루션 기업 에픽시스템즈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문서 작성 도구를 출시한다. 에픽시스템즈가 뒤늦게 AI 기능을 추가하지만, EHR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시스템즈는 MS의 의료솔루션 자회사 뉘앙스(Nuance), 의료용 음성 인식 AI 솔루션 기업 에이브릿지(Abridge)와 손잡고 새로운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는 AI스크라이브라고 불린다. 에픽시스템즈의 AI스크라이브는 기존 EHR 솔루션에 뉘앙스와 에이브릿지의 기능을 탑재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이브릿지의 AI 음성 필사 기능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의료기록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전 과정에서 작성되는 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시스템즈는 이미 일반적인 AI스크라이브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는만큼 더욱 강력한 자동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