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비즈니스 그룹웨어 라인웍스가 한컴이 최대주주로 있는 대만의 SaaS(Software as a Service·서비스로서 소프트웨어) 기업 케이단모바일(KDAN Mobile)과 손을 잡고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케이단모바일은 11일(현지시간) 웍스모바일과 파트너십을 구축, 비즈니스 그룹웨어 시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라인웍스와 케이단모바일의 온라인 문서 서명 서비스를 통합하기로 했으며 해당 서비스는 지난달 19일부터 제공되기 시작했다.
라인웍스와 케이단모바일의 문서 서명 서비스가 통합되며 기업 회원들은 라인웍스를 통해 문서 서명을 관리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문서의 처리 과정이 간편해지고 추적도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다.
웍스모바일은 케이단모바일과의 파트너십을 구축을 통해 라인웍스의 B2B·B2C 계약 업무, 사내 경비 정산, 승인 업무 등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웍스모바일 관계자는 "원격 근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라인웍스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케이단의 전자 서명 서비스를 라인웍스에 통합해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라인웍스와 손잡은 케이단모바일은 2009년 대만에 설립된 SaaS 기업으로 모바일 PDF 솔루션, 전자서명 솔루션, 모바일 애니메이션 솔루션 등을 개발해온 소프트웨어 회사다.
케이단모바일의 최대주주는 한글과컴퓨터(한컴)다. 한컴은 6월 28일 한컴홀딩스를 통해 케이단모바일의 지분 3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컴은 케이단모바일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케이단모바일은 한컴과 네이버클라우드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 다토즈펀드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