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산화티타늄 전략자원에 포함하나…"공급망 리스크 관리 필요"

中 이산화티타늄 시장 1위…점유율 53%로 압도적
이산화티타늄, 전자·자동차·건설 등 주요 산업 핵심 소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이산화티타늄(TiO2)을 주요 자원으로 분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산화티타늄은 다양한 산업 핵심 소재로 쓰이는 무기화합물로, 지속적인 공급망 모니터링과 대체제 개발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해 8월 '14.5국가비축발전규획' 일환으로 이산화티타늄을 국가전략자원비축 목록에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 약 53%로 글로벌 이산화티타늄 시장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미국(점유율 16%)를 크게 앞섰다. 지난 2011년 미국을 제친 후 줄곧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산화티타늄(TiO2)은 대표적인 백색 안료로서 도료, 잉크, PVC창호, 자외선 차단제, 고무, 제지 등에 원재료 또는 첨가제로 사용되는 무기화합물로 주로 전자, 자동차, 건설, 조선, 항공, 기계설비 등 다양한 산업에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세계 이산화티타늄 생산능력과 소비량은 작년 각각 약 850만t, 약 760만t을 기록했다. 도료업, 플라스틱업 및 제지업 등 하위 업종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산화티타늄 소비량도 매년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거시 경제의 안정적 발전과 신흥 산업 수요 확대에 따라 고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이산화티타늄 소비량은 지난 2021년 760만t에서 오는 2025년 890만t까지 늘어 매년 4.6% 이상의 연간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중국은 이산화티타늄 최대 생산국인 동시에 소비국이다. 중국경제 시야분석에 따르면 중국 이산화티타늄 산업 소비량은 지난 2017년 225만t에서 오는 2026년 32만3900t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기업들은 압도적인 생산량을 앞세워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작년 기준 중국에는 총 42개의 이산화티타늄 생산 기업이 있다. 롱바이그룹이 점유율 23.8%로 1위를 차지했다. 중허화위엔, 판강그룹, 진푸타이예, 안나다 등이 뒤를 이으며 탑5에 올랐다. 

 

중국 기업들은 최근 증가하는 수요에 발맞춰 공급량을 더욱 늘리고 있다. 중국의 이산화티타늄 생산량은 지난 2017년 약 287만t에서 오는 2026년 약 494만t까지 약 2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산화티타늄 가격 변동성은 비교적 크지 않지만 지난해 원자재 가격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관련 업계의 시세도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롱바이그룹은 t당 평균 1000위안 이상의 가격 인상을 수차례 단행한 바 있다. 

 

마오 유 코트라 청두무역관은 "향후 5년간 증가하는 중국의 이산화티타늄 생산 능력과 생산량, 관련 기업의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했을 때 우리나라의 이산화티타늄 대중 수입 비중이 전체 50% 수준이긴 하나 정부 차원에서의 국산화 노력과 탄소중립을 감안한 녹색 생산 인프라 확대, 대체재 발굴 노력 등은 필수불가결한 과제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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