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베트남 산간 아이들 학습 환경 지원

락 사이 초중등학교 도서관·컴퓨터실 등 개관
‘무지개 교실 프로젝트’ 일환

 

[더구루=정등용 기자] KB증권이 베트남 산간 지역 어린이들의 학습 지원 활동에 나섰다. 경제적 이익 외에 사회 공헌 활동에도 책임을 다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KB증권 베트남은 5개월여 간의 공사 끝에 락 사이 초중등학교에 교실, 도서관, 컴퓨터실, 외국어 교실을 개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KB증권 베트남이 월드비전 코리아와 월드비전 베트남과 공동 추진 중인 ‘무지개 교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교육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을 찾아 교육 시설에 투자하고 학습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락 사이 초중등학교는 호아 빈성 옌 뚜이 지역에서도 낙후된 산악 지역에 자리했다. 재학생 대부분이 소수 민족이며 학습 환경과 질이 매우 떨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락 사이 빈곤율은 43%로 옌 뚜이 전체 빈곤율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B증권 베트남은 올해 5월 락 사이 초중등학교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26억 동(약 1억5000만 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일반 교실과 도서관, 전산실, 외국어 교실 건립 작업을 진행해왔다. 또한 학교 내 위생 관련 시설도 전면 리모델링 했다.

 

새롭게 개선된 락 사이 초중등학교는 약 500명에 이르는 산간 지역 아이들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43명의 우수 교사들을 채용해 아이들의 학습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현 KB증권 대표는 “KB증권은 국가의 미래 세대가 보다 건강하고 문명화 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베트남 사회를 위한 노력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지난 2017년 현지 증권사 마리타임증권을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작년 12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기도 했다. 이는 전년 90억원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KB증권 베트남의 총 자산은 지난 9월 말 기준 10조4200억 동(약 6075억 원)으로 올해 초보다 1조6000억 동(약 933억 원)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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