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소뱅 합작사' Z홀딩스, 2분기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 20% 감소

2022년 누적 매출 4.5% 증가, 순이익은 25.7% 감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인 Z홀딩스의 2022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Z홀딩스는 2일 2022년 회계연도 2분기(2022년 7월~9월) 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간 Z홀딩스의 매출은 3943억엔(약 3조808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하면 동분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반면 영업이익은 497억엔(약 4800억원)으로 22%가 감소해 시장의 예상치인 539억엔(약 5200억원)을 밑돌았다. 조정 후 EBITDA도 20% 감소한 806억엔(약 7780억원)이었다. 매출 상승에도 Z홀딩스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인건비와 마케팅비용이 각각 10%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같이 발표된 2022년 회계연도 중간 연결 결산에서도 매출은 증가, 순이익은 감소했다. Z홀딩스는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7849억엔(약 7조5780억원) 매출을 올려 4.5% 증가율을 보였으나 순이익은 403억엔(약 3890억원)를 기록, 25.7%가 감소했다. 

 

Z홀딩스는 라인 광고가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여행 재개에 따라 숙박 예약 등의 여행 서비스가 호조를 보이며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내 1위 간편결제 플랫폼인 페이페이의 유저가 5100만명을 돌파하며 적자폭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Z홀딩스 관계자는 "광고 사업은 경기 둔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라인과 야후의 디스플레이 광고도 고전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개시를 예고했던 라인뱅크 서비스도 스케줄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시스템 개발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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