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찬바람...나스닥 상장사, M&A 활발

노드슨, 사이버옵틱스 인수
테스트·검사 플랫폼 기술 고도화
데이터도그, 클라우드크래프트 인수
양사 플랫폼 통합, 기능 강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세계 M&A(인수·합병)시장 침체에도 나스닥 상장사 간 인수·합병은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요인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리스크에도 미국 M&A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다.

 

7일 M&A 업계에 따르면 산업 소비재 및 산업장비 생산 업체 노드슨(Nordson)은 자동검사 장비 생산 업체 사이버옵틱스(CyberOptics)를 최근 인수했다.

 

노드슨은 접착제와 코팅, 실런트, 생체 재료 및 기타 재료를 분배하는 데 사용되는 제품을 설계·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또한 △포장 △부직포 △전자 제품 △의료 △가전 제품 △에너지 △운송 △건설 △일반 제품 조립 및 마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기준 24억 달러(약 2조90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으며 6800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 중이다. 특히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사이버옵틱스는 고정밀 3D 감지 기술 솔루션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사이버스펙트럼’ 소프트웨어와 함께 제공되는 300mm의 ARS는 반도체 전기화학 증착 애플리케이션에서 도금 셀 접촉의 저항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게 해준다. ARS는 켈빈 센싱법을 사용해 50개의 주변 개별 패드로 저항을 신속하게 측정하고 모니터링 한다.

 

노드슨은 사이버옵틱스를 인수하면서 테스트·검사 플랫폼 기술을 한층 고도화 했다. 이를 통해 향후 반도체 및 전자 산업에서 차별화 된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생산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나스닥 상장사인 클라우드 분석 플랫폼 기업 데이터도그(Datadog)는 클라우드 시각화 서비스 기업 클라우드크래프트(Cloudcraft)를 인수했다.

 

데이터도그는 클라우드 개발자와 정보 기술(IT) 분야 전문가를 위한 모니터링·분석 플랫폼을 제공한다. 모든 규모의 조직과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고 개발·운영 및 비즈니스 팀 간의 협업을 추진한다.

 

클라우드크래프트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실시간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AWS 환경 내 서비스 관계를 분석하고 시스템 아키텍처 다이어그램을 역으로 엔지니어링 한다. 또한 인프라 변경에 따라 해당 다이어그램을 자동 업데이트 한다.

 

데이터도그는 클라우드크래프트 인수를 통해 양사 간 플랫폼을 통합,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에게 클라우드크래프트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글로벌 M&A 시장은 위축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나스닥 상장사들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M&A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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