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유럽 ETF 시장 공략 강화

유럽 ETF 영업팀 책임자로 그로세테·리히터 영입
글로벌 ETF 시장 확대 가속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가 유럽 ETF 영업 인력을 확대했다. 유럽 ETF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힘을 쏟는 모양새다.

 

글로벌X는 9일 유럽 ETF 영업팀 책임자로 트리스탄 그로세테와 킬리안 리히터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그로세테는 유럽 내 프랑스어권 국가의 ETF 시장을 맡아 글로벌X 펀드를 여러 국가로 확장하는 임무를 부여 받았다.

 

그로세테는 글로벌X 합류 전 액티브 펀드 하우스인 라이언트러스트 에셋 매니지먼트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프랑스어권 지역 영업 관리자로 일했다.

 

리히터는 북유럽 ETF 시장에서 글로벌X의 고객 기반 성장을 담당한다. 리히터는 마켓액세스에서 자리를 옮겼으며, 그 이전엔 HAN ETF에서 2년 동안 북유럽 및 스위스 지역 ETF 판매 업무를 맡은 바 있다. 또한 STX 그룹과 위즈덤 트리에서 일한 경력도 있다.

 

글로벌X는 이번 유럽 ETF 영업 인력 확충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진출해 있는 미국과 콜롬비아, 일본, 홍콩, 유럽, 브라질, 호주 외에 신시장 개척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롭 올리버 글로벌X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그로세테와 리히터를 새 식구로 맞이해 기쁜 마음”이라면서 “이들은 북유럽 지역에서 글로벌X 펀드의 발자취를 넓히는 책임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X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운용사다. 지난 2009년 첫 ETF를 시장에 선보인 후 'Beyond Ordinary ETFs'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테마형, 인컴형 등 차별화된 혁신 상품을 출시하며 미국 ETF 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글로벌X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105억 달러였던 글로벌X의 운용 규모는 2022년 8월말 기준 386억 달러까지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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