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씨에스윈드, 獨 노르덱스와 풍력타워 공급 협상…유럽발 수혜 본격화

노르덱스 고위 경영진, 3일 씨에스윈드 튀르키예 공장 실사
유럽 4개국, 2050년까지 해상 풍력발전 규모 10배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풍력타워 전문기업 씨에스윈드가 독일 풍력발전 기업인 노르덱스(Nordex)와 풍력타워 공급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덴마크와 네덜란드·벨기에·독일 등 북해 인근 유럽 4개국의 해상 풍력발전 확대 정책의 수혜가 현실화 되고 있는 셈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호세 루이스 블랑코 최고경영자(CEO) 등을 포함한 노르덱스 고위 경영진은 지난 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즈미르에 있는 씨에스윈드 타워 공장을 방문했다.

 

노르덱스 대표단이 알리아가 이즈미르 씨에스윈드 튀르키예 공장을 실사 방문한 것으로, 이 자리에서 노르덱스 대표단과 씨에스윈드는 튀르키예 시장과 유럽 시장을 위한 생산 능력 증설과 신제품에 대한 투자 협상이 이뤄졌다.

 

노르덱스가 씨에스윈드 공장을 방문한 건 유럽의 풍력발전이 확대되서다.

 

덴마크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북해와 면한 유럽 4개국은 2050년까지 해상 풍력발전 규모를 현재의 10배로 늘리기로 했다.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로 맞추고, 러시아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도다.

 

씨에스윈드는 유럽 노르덱스 에너지(Nordex Energy SE & Co. KG)와 이달부터 2023년 10월까지 풍력 타워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씨에스윈드 튀르키예 법인에서 생산해 유럽 지역에 공급한다.

 

한편 씨에스윈드는 지난 4월 튀르키예 제2 공장 증설을 마치고 이달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공장 증설에 6000만 달러(약 773억원)를 투자했다. 제2 공장은 제1 공장 옆에 위치한다. <본보 2022년 5월 13일 참고 씨에스윈드, 터키 제2공장 가동…"유럽 에너지 독립 수요 선점">

 

2공장 가동으로 2018년에 주당 약 2개의 타워 섹션 생산 속도에서 현재 주당 20개 섹션의 생산 능력으로 증가한다. 씨에스윈드는 튀르키예 제3공장 투자계획과 해상타워 생산계획으로 구성된 용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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