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상직 여피 대표 "더는 부동산 세금으로 고민하지 마세요"

여피 앱으로 취득·종부·양도세 등 시나리오별로 계산 가능

 

[더구루=최영희 기자] “전세계 금융업계 바이블 ‘블룸버그 단말기’가 있다면 우리는 부동산 업계 블룸버그 앱이 되겠다.”

 

18일 IT 스타트업 HSJ & Company 한상직 대표가 부동산 세금 안내 서비스 ‘여피(여러분의 PB)’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HSJ & Company는 창업사관학교로 유명한 카이스트 스팍스(SPARCS) 출신 3인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최근 출시한 앱 여피는 단순한 세금 계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나에게 맞는 절세팁부터 사용자가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시각적으로 보기 쉽게 안내한다. 예를 들어 이사를 고려하는 사용자에게 이사 갈 때와 현재대로 유지할 때를 비교해줌으로써 이사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치 세무사와 상담하는 것과 같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한번 장바구니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담아 놓으면 법이 바뀌거나 규제가 해제되는 등의 사건에 대하여 나의 세액 변화나 절세 팁 등을 안내한다.

 

부동산 관련 세금을 계산해 줄 뿐 아니라, 복잡한 세액 계산 과정도 3줄로 요약을 해주는 등 알기 쉽게 자신의 세금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매도 가격과 매도 시점에 따른 세금 변화를 한눈에 보이게 표현했다. 1주택자와 다주택자를 구분 지을 수 있는 부분부터 조정대상지역 구분까지 사용자의 편리성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기존 부동산 관련 앱과의 차별성에도 역점을 뒀다.

 

예를 들어 임대사업자를  타겟으로  하는 홈노크는  부동산을  유지자산으로  관리하지만, 여피는 부동산을  매수, 매도하는 투자 관점에서 운용된다.

 

타깃 고객도 홈노크는 임대사업자가 주 대상인 반면, 여피는 다주택자(2~3주택자 및 고가 1 주택자)다.

 

특히 홈노크는 부동산을 보유자산으로서 관리하는 측면이 큰 반면 여피는 투자자산으로 운용한다. 즉 임대사업 당시에 발생하는 세금(보유세 및 소득세) 뿐 아니라 양도세, 증여 및 상속세까지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대신 세금 납부 및 신고 등 세무사 역할을 지원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고객이 개인 정보를 입력하지 않도록 설계함으로써 개인정보 보안 이슈를 완전히 제거했다. 이로써 세무사와의 갈등을 피하는 대신 오히려 세무사와의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로 앱을 제작했다.

 

기존 부동산 세금 계산기와도 차별화를 뒀는데 가장 큰 장점은 시나리오별 세금 계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HSJ & Company 한상직 대표는 "사실 부동산 보유자는 세금 말고도 고민할 것들이 많다. ▲월세를 줄지 ▲전세를 줄지 ▲반전세면 보증금 얼마에 월세는 얼마로 할 지 ▲월세를 받으면 이 정도 버는데 대출 금리는 어느 정도일 지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한꺼번에 투자 성과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부동산 세금 제도가 갑자기 복잡하고 어려워져서 모든 부동산 소유자들이 부동산 세금을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피를 사용함으로써 부동산 세금 공부는 더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세금이야말로 프라이빗 뱅킹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서비스이지만, 금융지주들은 초고액 자산가에게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여피가 전 국민에게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하는 날까지 HSJ & Company가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