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대표주자…아모레퍼시픽, 글로벌 매출 100대 명품 기업 첫 진입

지난해 11.6% 성장률 기록하며 19위 차지
글로벌 명품 시장, 코로나19 위기서 벗어나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매출 100대 명품 기업에 선정됐다. 럭셔리와 프리미엄 뷰티를 주력으로 하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률(11.6%)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아모레퍼시픽 이외에도 유니레버, 소마패션그룹, 랑방그룹 등 10개 기업이 매출 기준 톱100 기업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6일 한국 딜로이트그룹에 공개한 '글로벌 명품 산업 2022: 열정의 새 물결' 보고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매출 톱100 명품 기업 순위에서 19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이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진입했다.

 

지난 2021년 말 기준으로 글로벌 톱100 명품 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3050억달러(약 411조원)를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는 규모까지 회복했다. 매출 기준 톱 100기업의 순이익률 또한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을 상회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명품 시장이 팬데믹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진단했다. 작년 글로벌 톱100 명품 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3050억달러(약 411조원)로 전년 2520억달러(약 320조원)에서 21.5% 늘어났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810억달러(약 360조원) 매출도 상회하는 수치다. 팬데믹 기간 잠시 멈췄던 M&A 및 파트너십 체결도 지난 2021년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심현보 모니터 딜로이트 부문장은 "인간의 중요한 본성 중 하나인 '구별 짓기' 욕망에 소구하는 글로벌 명품 기업들은 팬데믹 이후 다시 예년 수준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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