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파운드리 회사 TSMC가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3·5나노보다 높을 것으로 점쳤다. 2025년 4분기 양산을 시작한 후 이듬해부터 매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 인텔 등 경쟁사들의 추월에도 2나노 시장을 제패하겠다는 자신감을 재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재신쾌보(財訊快報)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18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거의 모든 인공지능(AI)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며 "2나노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2년 동안 테이프아웃(Tape-out·설계를 마치고 공정으로 넘어가는 단계) 수는 3·5나노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TSMC는 애플과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2나노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2나노 고객은 애플로 추정된다. 2025년 출시될 아이폰17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2나노에서 생산할 전망이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실적발표회에서도 "고성능컴퓨팅(HPC)과 AP 모두에서 3나노에 비해 2나노에서 더 높은 수준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현지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하고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바이오화학공학, 피부병학, 소비자행동 등 여러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위원회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제고하고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중국 상하이 연구소는 '뷰티연구 전문위원회'(Young Scientist Committee·이하 YSC)를 출범시켰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들을 YSC에 영입했다. 천전(陈振) 칭화대학교 화학공학과 부교수, 차이펑옌(才凤艳) 상하이 자오퉁대학교 안타이경제경영대학 교수, 원샹(文翔) 쓰촨대학교 화시병원 피부과 부주임 의사, 바이옌솽(白妍双) 전 푸단대학교 화산병원 피부과 모발이식센터 주치의인 초빙의사 등이다. YSC는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의 외부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중국 소비자와의 소통 확대, 협력 회사의 정착, 중국 소비자 지향의 연구·개발 등을 주도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개인화되고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스킨케어를 추구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겨냥한 화장품을 개발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유닛장은 "YSC 멤버들은 각자의 분야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10대 중 1대 꼴로 전기차를 판매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전기차 확대 전략'이 미국 시장에서 가장 돋보이고 있다. 19일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콕스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1분기 전년(7824대) 대비 57.1% 증가한 1만2290대(점유율 4.5%), 기아는 전년(5930대) 대비 62.8% 확대된 9654대(3.5%)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2%와 3.8%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같은 기간 미국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총 99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937대) 대비 5.9% 증가한 수치이다. 점유율은 0.4%를 나타냈다. 브랜드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9.3%에 달했다. 현지 판매 차량 10대 가운데 1대가 전기차인 셈이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기아는 지난 1분기(1~3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1만8500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EV6와 EV9 등 양사 브랜드 전용 전기차 판매량만 합산한 수치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케냐 원전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임승열 사업개발처장은 주한케냐대사관을 찾아 원전 사업 역량을 홍보했다. 신규 원전 수주를 검토하고 중동과 유럽에 이어 아프리카를 공략한다. 19일 주한케냐대사관에 따르면 에미 킵소이 대사는 전날 서울 용산구에서 임승열 사업개발처장과 회의를 가졌다. 도널드 오티에노 참사관도 동행했다. 양측은 원전을 중심으로 에너지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케냐가 추진하는 신규 원전 사업에도 참여를 모색했을 것으로 보인다. 케냐는 전력 공급의 45%를 지열 에너지에서, 나머지를 수력과 풍력, 태양광 등에서 얻고 있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력 수요의 상당량을 충족할 수 있었으나 경제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폭등하며 현지 정부의 고민은 커졌다. 케냐의 전력 수요량은 2021년 약 2만1000㎿에서 2031년 2만2900㎿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케냐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케냐 원자력에너지청(NuPEA)은 지난해 2027년까지 1000㎿급 원전 건설을 시작하고자 해외 공급자 입찰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킬리피와 콰레를 원전 부지 후보로 꼽았다. 2030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글로벌 철강 업계 리더들과 네트워킹을 다진다.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가 열린 영국에 발걸음해 중국 최대 철강업체 바오우강철그룹(Baowu Steel Group) 수장과 만났다. 양 사 모두 집중하고 있는 저탄소 공정을 비롯해 혁신 기술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철강 업계의 주요 과제인 탈탄소 대응을 위해 글로벌 철강 기업과 힘을 합친다. 바오우강철은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후왕밍(胡望明) 회장이 장 회장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지난 8일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상반기 회의가 열린 영국 런던에서 이뤄졌다. 장 회장은 지난달 취임 후 아직 집행위원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글로벌 철강 기업의 리더들과 네트워킹을 다지고자 현지를 찾았다. 후 회장 일행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 장 회장은 최정우 전 포스코 회장의 세계철강협회장 임기가 끝나는 10월 이후 집행위원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철강 업계의 현황과 기술 혁신 등을 공유하고 포괄적인 협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스코와 바오우강철의 관심은 저탄소 공정에 쏠렸다. 기후 위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말 순위를 유지했으나 홀로 역성장했다. 특히 일본 토요타(렉서스 포함)가 BMW를 제치고 5위에 올라 현대차를 위협하고 있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분기(1∼3월) 유럽 시장에서 총 27만843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28만2169대) 대비 1.3% 감소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8.7%)보다 0.5%포인트 하락한 8.2%로 집계됐으며 제조사 그룹별 판매 순위는 4위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소속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등 4개국과 영국 판매를 합산한 결과다. 1분기 유럽 시장 전체 규모는 전년 대비 4.9% 늘어난 339만5049대였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같은 기간 전년(13만3598대) 대비 1.3% 증가한 13만5281대, 기아는 전년(14만8571대) 대비 3.6% 감소한 14만3151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4.0%와 4.2%로 전년 대비 각각 0.1% 포인트와 0.4% 포인트 하락했다. 1위는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같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와 함께 미국 육군 탄약공장을 현대화한다. 기존 탄약공장을 추진제 제조를 위한 최첨단 공장으로 탈바꿈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Hanwha Defense USA, HDUSA)은 BAE 시스템즈의 폭발물·추진제 생산 계열사 BAE 시스템즈 OSI와 함께 미국 육군 탄약 공장인 래드퍼드 아미 애뮤니션 플랜트(Radford Army Ammunition Plant)을 개조한다. BAE 시스템즈가 래드퍼드 육군 탄약공장 현대화 사업자로 HDUSA를 선정했다. BAE 시스템즈는 HDUSA의 에너지 시설 경험을 바탕으로 탄약공장을 추진제 제조를 위한 최첨단 공정으로 탄생시킬 계획이다. 래드퍼드 육군 탄약 공장은 직접 사격, 간접 사격 및 로켓 응용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용제 및 무용제 추진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이 시설에서는 추진제 제조 과정에서 니트로글리세린, 니트로셀룰로오스 등 다양한 성분을 사용한다. 존 스위프트(John Swift) BAE시스템즈 부사장은 "HDUSA와 협력해 래드퍼드 육군 탄약공장을 현대화하고, 미 육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며 "HDUSA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 1분기 미국 수소차 시장이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 토요타 수소차 미라이는 전년 대비 74% 감소했으며, 현대자동차 넥쏘도 22% 감소했다. 수소 연료 충전 비용 상승과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수소차 시장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19일 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Hydrogen Fuel Cell Partnership)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미국 수소차 판매량은 223대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보다 70%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판매량이다. 현대차 넥쏘는 51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22% 감소한 수치다. 토요타 미라이는 전년 보다 74% 감소한 172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지난해 미국 수소차 시장은 2022년 대비 약 10% 증가한 2978대였다. 미라이와 넥쏘는 각각 2737대와 241대를 판매했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 규모는 1만445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0.2% 두 자릿수 급감한 수치이다. 시장 규모 축소의 주원인으로는 현대차 수소차 판매 부진이 꼽힌다. 글로벌 수소차 판매 1위이자 수소차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차의 수소차 판매가 줄어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중국마업협회와 교류경주 넘어 말산업 공동발전을 다진다. 마사회는 지난 14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제6경주로 CHIA(China Horse Industry Association, 중국마업협회) 트로피 경주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과 중국의 경마 및 말산업 교류와 협력을 위한 중국마업협회 트로피 교류경주는 올해로 7회째다. 이날 대회에는 위에 가오펑(Yue Gaofeng) 중국마업협회 사무총장과 기관 마구장비분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 6명이 방문해 마사회와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교류경주 시상식에 참여했다. 중국마업협회는 아시아경마연맹(ARF)의 회원으로 중국 농업농촌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중국의 경마 및 마문화 발전 사업에 힘쓰고 있다. 마사회와 중국마업협회는 지난 2016년 MOU를 체결하고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다져왔다. 올해 업무협의에서도 MOU 갱신 논의를 시작으로 경주퇴역마 수출 및 인적 기술 교류를 논의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상반기 트로피 교류경주를 시작으로 오는 9월에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국제초청경주와 하반기 교류경주가 이어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와의 경마 및 말산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반도체 후공정 기업 '하나마이크론'이 베트남 인력의 질적 성장 필요성을 역설했다. 베트남이 향후 한국과 중국에 버금가는 반도체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역량 강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18일 박장성에 따르면 장원석 하나마이크론 비나법인장은 성 인민위원회가 지난 16일(현지시간) 개최한 '박장성 반도체 산업 노동력 개발을 위한 현재 상황과 해결책' 워크숍에서 "베트남 반도체 업계 노동 인력은 젊지만 업무 수행 경쟁력이 한국이나 중국에 비해 낮다"고 밝혔다. 다만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에는 후한 점수를 줬다. 장 법인장은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은 자리잡은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며 "노동력을 더 훈련하고 발전시킨다면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미래에 한국이나 중국 못지않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 법인장은 유지보수·공정 개선 능력 등 업무 숙련도 측면에서 베트남 근로자가 한국과 중국의 직원들과 비교해 각각 약 3배, 2배 뒤쳐진다고 지적했다. 검수 과정에서 불량품을 잡아내는 테스트에서도 베트남 직원이 30점을 받은 반면 한국과 중국 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각각 90점과 70점을 받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를 비롯해 재생에너지,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포르투갈 사업 협력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지 정부와 밀접히 소통하고 투자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었던 기업들의 행보가 결실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조영무 주포르투갈 대사는 1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국영통신사 루사(LUSA)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논의해왔고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전임 총리의 방한 1주년을 맞아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1년 전 당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한국을 찾았다. 당시 코스타 총리는 SK하이닉스 이천 본사를 방문해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과 면담하고 공장을 견학했다. 코스타 총리는 유럽과 남미를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 우수한 인재 보유 등 포르투갈의 강점을 홍보하며 반도체 협력을 제안했다. 이후 투자 협상은 급속도로 진전됐다. SK하이닉스는 작년 11월 포르투갈 무역투자청(AICEP Portugal Global)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디자인센터 건립을 비롯해 여러 가능성을 살피고 협력 방안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
[더구루=김형수 기자]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한다." 오리온 창업주 고(故) 이양구 회장의 경영철학이 베트남에서 집중 조명됐다. 차별화된 품질과 가격을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한다고 소개됐다. 이 회장의 경영철학은 오리온이 국내를 넘어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확보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360(Kinhdoanh360)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오리온 베트남 사업 전략을 다룬 특집 기사에서 이 회장의 경영철학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 회장이 생전에 제시한 '정직과 신용' 중심의 경영철학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당장의 이익 때문에 정직과 신용을 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절대 안 되며, 남을 이롭게 한다는 생각 아래 사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유명하다. 오리온은 2006년 첫 발을 내딛은 베트남에서도 이 회장의 경영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원료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 등에 대응해 제품 중량을 줄이거나 판매 가격을 올리는 현지 업계 흐름을 거스르는 오리온의 전략이 대표적이다. 실제 이달 베트남에 용량을 10% 늘린 초코파이를 론칭했다. 초코파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 LAC)가 네바다주 리튬 광산 태커패스(Thacker Pass) 프로젝트를 위해 주식 매각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리튬아메리카스는 네바다주 리튬 광산 태커패스 개발자금을 위해 2억 7500만 달러(약 3816억원) 규모의 주식 5500만주를 매각한다. 주식 종가 보다 25% 할인된 주당 5달러에 판매한다. 이번 주식 공모에는 825만 주를 추가로 취득할 수 있는 30일 옵션도 갖고 있다. 공모는 오는 22일에 마감된다. 리튬아메리카스는 주식 매각 자금을 태커패스 리튬 프로젝트의 건설과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규모 공사는 올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건설로 1800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고된다. 태커패스는 북미에서 가장 큰 리튬 매장지로, 연간 80만대의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리튬은 전기자동차,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의 핵심 배터리에 쓰인다. 리튬아메리카스는 태커패스서 오는 2027년부터 1단계로 약 4만톤(t)의 탄산리튬 생산을 목표로 한다. 리튬아메리카스의 태커패스 프로젝트에는 총비용 29억3000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파운드리 회사 TSMC가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3·5나노보다 높을 것으로 점쳤다. 2025년 4분기 양산을 시작한 후 이듬해부터 매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 인텔 등 경쟁사들의 추월에도 2나노 시장을 제패하겠다는 자신감을 재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재신쾌보(財訊快報)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18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거의 모든 인공지능(AI)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며 "2나노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2년 동안 테이프아웃(Tape-out·설계를 마치고 공정으로 넘어가는 단계) 수는 3·5나노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TSMC는 애플과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2나노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2나노 고객은 애플로 추정된다. 2025년 출시될 아이폰17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2나노에서 생산할 전망이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실적발표회에서도 "고성능컴퓨팅(HPC)과 AP 모두에서 3나노에 비해 2나노에서 더 높은 수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