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뎁,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달성...AI 등 신기술 투자 지속

영업이익 흑자 전환

 

[더구루=최영희 기자] 영상인식 기반 지능형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노뎁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3일 이노뎁은 2022년 매출 764억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약 2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4.1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전년의 실적 개선이 단순 성장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보고 있다.

 

최근 스마트시티 관련 플랫폼 시장은 각 정부부처의 적극적 도입 의지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기존 사업에 대한 실적과 경험이 반영되는 최근의 영업실적은 향 후 확대될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중요한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시점에 사상 최대의 매출과 흑자 시현은 큰 의미를 지닐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의견이다.

 

실제 최근 1월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대통령 업무보고 자료에는 △지능형 영상기기 확충과 영상정보 활용 확대 △ 재난안전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 데이터 분산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이 주요 추진과제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역시 △ 데이터 개방 △ 스마트시티 △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이 포함된 디지털 전환 계획을, 국방부는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등을 포함해 대통령실에 보고한 바 있다.

 

지능형 영상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관련 공공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이노뎁은 기존의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투자를 늘려왔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노뎁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2021년 상반기 상장 당시 153명에서 2022년 3분기 217명으로 약 40%이상 늘었다. 대부분이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등의 핵심 신기술 확보를 위한 인원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한 여파로 2020년 150억 수준이던 이노뎁의 판매관리비는 올해 247억까지 늘어 65% 이상 증가했다.

 

회사 측은 위와 같은 스마트시티 신기술 관련 투자가 최근 정부의 관련 분야 투자의지와 맞물려 예상보다 일찍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공공시장의 성장과 활성화는 기존 캐시카우 사업인 공공분야 매출이 당분간 견고하게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곧 신규 시장으로의 투자여력 확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매출 확대에 따르는 투자여력이 뒷받침 되는 한 신기술 투자를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 투자 규모는 가변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노뎁 관계자는 “큰 폭의 판매관리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매출 성장세로 풍부한 현금 유동성과 견고한 재무건전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금융부채 역시 현재까지 전혀 없다”면서 “이는 공격적 기술투자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민간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유망 AI, 디지털 트윈 벤처기업에 대한 외부SI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투자처 발굴을 위해 금융시장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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