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서식품이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와 손잡고 이색 콜라보 제품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며 샌드류 비스킷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을 쏟는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지난달 오레오와 블랙핑크가 콜라보레이션해 한정판 '오레오x블랙핑크'를 출시했다.
오레오x블랙핑크는 블랙핑크의 상징 컬러인 핑크와 블랙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오레오x블랙핑크의 블랙 버전에는 핑크색 딸기 크림이, 핑크 버전에는 다크 초콜릿 크림이 들어갔다. 또한 왕관이 디자인된 오레오 패키지는 두 브랜드의 역사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표현했다. 이 왕관은 블랙핑크의 첫 정규 앨범 '디 앨범(THE ALBUM)'에 등장했던 심볼을 활용해 스타일리시함을 살렸다.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겨냥한 이색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며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레오는 지난 1912년 미국에서 탄생한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샌드위치 쿠키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동서식품이 오레오와 이보다 두께가 43%가량 얇은 오레오 씬즈 등 두 가지 제품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맛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주요 제품은 라즈베리 무스, 레드벨벳, 티라미수, 화이트 크림 등이다. 국내 샌드류 비스킷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수아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전세계인이 즐기는 쿠키 오레오와 글로벌 아티스트 블랙핑크가 만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시장 트렌드 및 소비자 취향에 발맞춰 다양한 맛의 제품과 함께 재미있고 개성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