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더블유에스아이가 글로벌 척추, 치과 임플란트 선두기업 짐비(ZimVie)의 주력 제품인 경추인공디스크 '모비-씨(Mobi-C)' 국내 마케팅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모비-씨’는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레벨 이상의 디스크 교체에 대해 승인받은 첫 경추인공디스크다.
2004년 첫 수술 이후 지난 20년간 전 세계 25개국 이상에서 20만건 이상의 이식수술로 장기 임상 데이터가 확인된 제품이다.
통증이 심각한 중증의 목 디스크인 경우 정상적 사용이 어려운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디스크를 삽입하는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이 주로 시행된다. 인체에 무해한 인공 디스크 구조물을 삽입해 기존디스크의 가동성을 유지하며 경추의 움직임을 살려내는 수술법이다.
지난 2020년 미국신경외과학회저널(Neurosurgery)에 따르면 ‘모비-씨’를 사용한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받은 환자 187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퇴행성경추디스크 질환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인공디스크라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장기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모비-씨’는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는 목 디스크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문 의료진들을 위한 적극적 홍보, 교육 활동과 워크샵 개최로 치료 접근성을 높여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모비-씨’ 미국 FDA 승인 10주년으로 짐비에서도 인공디스크 치환술 표준화를 위해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척추 전문 의료기기 제조사 짐비와 척추 전문 의료기기 국내 유통을 맡은 더블유에스아이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다양한 영업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글로벌 정형외과 의료기기 기업 짐머바이오메트(Zimmer Biomet)에서 분사한 짐비의 척추 관련 제품을 국내 공급한다. 더블유에스아이는 국내 최초로 짐비코리아(ZimVie Korea)와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6월 17일 국내 척추의료진을 대상으로 서울성모병원 국제기술교육센터에서 척추내시경과 인공디스크를 활용한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