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임시 뗀 남경보 사장, 美 네이버 플랫폼 '왓패드'이어 '욘더'까지 이끈다

왓패드 임시사장 임명 후 인력감축 주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왓패드의 임시대표를 맡아왔던 남경보 대표가 정식 대표로 임명됐다. 남 대표는 북미 웹소설 플랫폼 '욘더(Yonder)'의 대표도 맡아 네이버의 북미 콘텐츠 사업 전반을 주도한다. 

 

24일 왓패드에 따르면 남 대표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정식 대표로 임명됐다. 또한 욘더의 운영도 총괄키로 했다. 

 

욘더는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2022년 10월13일 출시한 프리미엄 웹소설 플랫폼이다. 욘더는 기존 왓패드 플랫폼과 다르게 고도화된 선별 작업을 통해 엄선된 콘텐츠만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왓패드는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와 만화를 기고할 수 있는 반면 욘더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큐레이션을 통해 제공된다. 

 

남 대표는 2022년 12월 진 램 대표의 후임으로 왓패드의 임시 대표로 취임했다. 진 램 대표는 지난 2015년 3월 왓패드 그로우스 팀에 합류해 6년여간 왓패드의 커뮤니티 관리와 수익화 등 주요 사업을 총괄해왔다. 2016년 9월부터는 고객 담당 부서 책임자를 맡아 왓패드 유저들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유입 경로 확대 등을 감독했다.

 

진 램은 지난 2017년 5월 총괄책임자를 맡아 왓패드의 수익화 모델 개발과 회사 규모 확장 등을 이끌었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는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업무를 수행하며 수익 창출 모델 전환을 이끌었으며, 이 성과를 발판 삼아 지난 2021년 9월 사장으로 승진, 15개월간 대표직을 수행했다. 

 

남 대표는 취임 후 왓패드의 인력감축을 주도했다. 남 대표는 지난 3월 8일 인력감축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왓패드는 전체직원 267명 중 42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비율로는 전체 직원의 15.7%다. 

 

당시 남 대표는 인력감축에 대해 '변화하는 경제 환경'을 언급했다. 남 대표는 "지난 1년동안 글로벌 경제 환경이 근본적으로 바꼈다"며 "몇 개월동안 변화하는 경제 환경의 영향을 제한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력을 줄인다는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을 내렸다"고 인력감축에 이유를 설명했다.

 

남 대표는 향후 왓패드와 욘더의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향후 신규 콘텐츠, 크리에이터, 제품 이니셔티브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네이버 웹툰의 수익성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웹툰 관계자는 "남경보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을 최적화하는데 세계적인 전문성을 가지고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왓패드와 욘더의 대표로서 웹소설 사업의 혁신을 이끌고 웹툰의 글로벌브랜드를 아우르는 IP&크리에이터 생태계를 확장하는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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