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핵심소재 '탄화규소' 공급망 다변화 필수"

우리나라 탄화규소 수입 75% 중국 의존
탄화규소 중요성 점차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로 탄화규소(SiC)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27일 코트라 중국 시안무역관의 '중국 실리콘 카바이드(SiC, 탄화규소)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 세계 탄화규소 생산량은 약 290만t으로 이 가운데 중국이 50%를 차지한다. 탄화규소는 자동차 인버터·차세대 반도체 등의 핵심 소재로 실리콘열적∙화학적∙기계적 안정성이 매우 강한 물질이다. 순도에 따라 흑색과 녹색 탄화규소로 구분한다.

 

2022년 중국 흑색·녹색 탄화규소 생산량은 99만t·11만t으로 각각 전년 90만t·11만t 대비 증가했다. 지역별로 △간쑤성 45만4070t △닝샤자치구 41만9150t △내몽골자치구 14만1250t △신장자치구 6만9370t △칭하이상 1만3410t이었다.

 

지난해 탄화규소 가격은 석탄 가격 상승에 따른 전력 원가 오름세로 덩달아 상승했다. 2022년 3월 최고 가격을 기록한 뒤 일 년 내내 t당 9000위안을 웃도는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중국의 탄화규소 주요 수출국은 미국·일본·한국·네덜란드 등이다. 지난해 대미 수출이 14만8496t으로 전체 수출의 36.03%를 차지했다. 일본이 5만8743t(14.25%)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수출 비중은 9%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탄화규소 수입의 75%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코트라는 "탄화규소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향후 더욱 중요도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바 지속적인 수급 모니터링 및 공급망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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