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미얀마에 제2 사료공장 준공…"신성장동력 마련"

선진미얀마 사료 30만톤 생산…양돈·양계사료 생산
국내 축산 기업 중 미얀마 첫 진출, M/S 3위권 진입

[더구루=이연춘 기자]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이 미얀마 사료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미얀마 첫 번째 사료공장을 설립한 지 9년만에 제2공장의 준공을 마쳤다. 기존 생산 연간 15만톤에서 30만톤 이상으로 두 배가 넘는 사료를 생산할 규모를 갖추게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얀마 현지법인 선진미얀마가 '미얀마의 제2도시' 북부 만달레이(Mandalay) 지역에 제 2사료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만달레이 사료공장은 양돈과 양계사료를 생산하며 미얀마 사료시장 점유율 3위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M/S 3위권 내 진입은 국내 기업 중 선진이 유일하다.

 
선진은 1997년 필리핀 진출을 필두로 베트남, 중국, 미얀마, 인도 등 5개국에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선진 해외법인은 2025년까지 전체 150만톤 생산을 목표로 공언한 바 있다. 현재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진은 각 나라별 특성에 맞는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며 해외사업부문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얀마의 경우 '현지화 전략' 수립이 지금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의 모습을 갖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14년 미얀마 1공장의 첫 생산을 시작할 당시 사료업의 경험이 없는 현지 직원이 90%에 달할 정도로 초기 사업착수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현지 문화와 시장에 대한 이해를 통해 빠르게 사업 안정화를 이뤄내어 탄탄한 현지 기반을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미얀마의 70% 이상이 양계 시장으로 이루어진 상황에 맞춰 양돈장뿐 아니라 종계장과 부화장, 육계·비육 위탁사업을 진행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이병하 선진 미얀마 대표는 "이번 만달레이 제2사료공장을 통해 미얀마 내 큰 잠재력을 가진 북부 지역에서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가능성 속에 미얀마와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 상생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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