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석희 코렌텍 대표, 멕시코 과나후아토 주지사 만나 투자 '만지작'

'인공관절 시장 양대산맥' 미국·멕시코 공략
2027년 전 세계 인공관절 시장 규모 38조

[더구루=한아름 기자] 강희석 코렌텍 대표가 디에고 시누에 로드리게스 바예호(Diego Sinhue Rodríguez Vallejo) 멕시코 과나후아토 주지사를 만났다. 현지 인공관절 생산 공장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디에고 주지사와 회의를 가졌다. 인공관절 생산 공장 투자와 현지 정부의 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코렌텍이 멕시코 투자를 검토하는 이유는 최대 인공관절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과 멕시코를 동시 공략할 수 있어서다.

 

멕시코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인공관절 매출이 커 공장 설립 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게다가 지리적 특성상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물류 최적지로 꼽히는 데다 북미 현지보다 인건비가 저렴하다.

 

아울러 인공관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고령 인구 증가로 인공관절 수술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데이터포케스트(Market Data Forecast)는 전 세계 인공관절 시장은 2021년 212억달러(약 26조5000억원)에서 오는 2027년 304억달러(약 38조원) 규모로 연평균 6.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상황도 좋다. 코렌텍은 지난해 글로벌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73% 늘어난 19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639억원)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34%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38%, 멕시코에서 261%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멕시코 의료기기 업체 '바이오토텍'(Biortotec)에 약 1000만달러(약 132억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 계약에 따라 코렌텍은 2년 내 바이오토텍에 인공고관절 제품 '벤콕스'와 인공슬관절 제품 '로스파' 등을 공급한다. 게다가 연내 브라질, 호주, 러시아 등 제품 인증을 진행 중인 국가들 중 일부에서 인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렌텍은 인공관절 분야에서 지닌 경쟁력을 기반으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렌텍은 지난달 제네릭(복제약)·개량신약을 개발하는 우성제약 지분 80%를 72억원에 인수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코렌텍은 병원과 대리점 등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해 우성제약의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관절 관련 치료제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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