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로봇 EV 충전기 특허 등록…현대차 '견제구'

자율주행차 자동 충전 생태계 경쟁 치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완성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로봇 EV 충전기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 GM의 로봇 충전기 특허 출원으로 지난 3월 로봇 충전기 시제품을 선보인 현대자동차에 견제구를 날리는 모양새다. 

 

20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GM '로봇 충전 장치'에 대한 특허가 공개됐다. 해당 특허는 지난 2021년 11월 30일 제출됐다. 

 

이번에 공개된 GM의 로봇 EV 충전기는 충전소에 들어온 전기 자동차에 자동으로 로봇이 충전 플러그를 연결해 충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특허 속 자동 충전 로봇은 충전 플러그와 이를 본체와 연결할 수 있는 암으로 구성됐다. 

 

GM이 자동 EV 충전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은 자율주행차 시대에 필수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되면 운전자가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을 하게되는 상황이 많다. 

 

이에 현대차도 지난 3월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의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로봇은 전기차가 지정된 장소에 주차하면 충전 플러그를 들어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끝나면 회수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외팔형 로봇이다. 

 

현대차도 해당 시스템이 자율주행차 시대에 중요한 기술로 보고 있다. 시연영상에서 등장한 아이오닉6도 충전 위치에 자율주차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현대차 외에도 테슬라도 지난 2015년 로봇 충전기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바 있으며 스텔란티스는 CES2023에서 램1500 레볼루션 전기차 컨셉트와 함께 무선 충전 로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에 이어 자율주행차 시대 개막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자동 충전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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