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캐나다발 5G 장비 수주 확대 예고...현지 통신 파트너사 대규모 투자

텔러스, 몬트리올 5G 인프라 확충에 290억 투입
삼성전자·텔러스, 2020년 6월 5G 통신장비 공급계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를 공급받는 캐나다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 '텔러스(TELUS)'가 5G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텔러스는 몬트리올 내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광섬유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통신 네트워크 구현에 속도를 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텔러스는 캐나다 몬트리올 지역에 3000만 캐나다 달러(약 290억원)를 투입해 5G 네트워크 구축과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텔러스는 이번 투자로 올해 10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는 몬트리올에 필요한 통신 용량을 감당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투자는 총 4개의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우선 몬트리올 항구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와 5G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포뮬러1 캐나다 그랑프리 등이 열리는 장 드라포 공원 내 네크워크 망을 강화해 방문객들에게 원활한 통신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ÉTS(École de technologie supérieure)대학교 내 5G 연구소를 설립하고 캠퍼스 내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텔러스는 지속해서 캐나다 내 통신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텔러스는 2027년까지 812억 캐나다 달러(약 80조원)를 투입해 캐나다 내 네트워크 범위, 속도, 안정성을 개선한다.

 

이에 따라 텔러스의 5G 장비 공급업체인 삼성전자의 수주 확대도 예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6월 텔러스의 5G 통신장비 공급자로 선정됐다. 텔러스는 삼성전자 외에도 에릭슨, 노키아 등에서도 장비를 공급받고 있다. 

 

텔러스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이 여름 휴가지로 몬트리올을 선택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방문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 몬트리올의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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