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6명 "취업 대신 창업 고민"…디저트39 등 디저트카페 주목

 

[더구루=이연춘 기자] 20대 대학생 10명 중 6명은 취업 대신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창업 비용이 적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디저트 카페 브랜드들이 주목 받고 있다.

 

알바천국이 지난 9일 대학생 359명 대상으로 창업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2.4%가 '취업 대신 창업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28일 밝혔다.

 

각 지자체들도 창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이유다. 실제로 부산 연제구는 도심형 청년 창업, 주거 복합공간을 개소하고, 강원 속초시에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애 첫 창업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소상공인 온라인 쇼핑몰 창업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카페 창업이 늘고 있다. 하지만 초기 자본의 절약에 너무 포커스를 두지 않고, 얻은 정보에 대한 객관성 있는 정보 확인을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업계의 조언이다.

 

디저트39라는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49세)는 "창업을 하기까지 수많은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서 창업 카페에 글을 남기고 몇몇 분들에게는 쪽지를 보내서 따로 연락하면서까지 실제 정보를 얻고자 했다"며 "지금 운영하는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는 폐점율0%, 전국가맹점 연평균 평당 매출이 저가카페 중에서 제일 높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그 자료들이 공신력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하기에 좋은 조건으로 쉽게 저자본 창업만을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초기에 돈을 아예 안 쓸 수는 없다"며 "그렇기에 초기 자본투자만 살펴보는 게 아니라 실제 운영할 때 예상 외의 부대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디저트류 같은 경우에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야 할 경우 기본 재료 구입하고 관리하는 것부터, 폐기하는 것까지 노동력, 시간, 관리 등 전부 지출이 된다. 반면 디저트39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매장에서 공산품처럼 바로 고객들에게 제공이 가능하고, 보존기간을 6개월까지 안전하게 지속시킬 수 있다.

 

디저트39 관계자는 "브랜드 인테리어 및 PB상품이라든지, 브랜드 차원에서 단순한 프로모션이 아닌 장기적인 고부가가치의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입점한 점주들이 디저트39라는 브랜드에 자부심을 가지고 또 지속가능한 브랜드 가치로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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