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기술 적용' 튀르키예 T-155 프르트나, 우크라戰 투입된다

올렉시 그로모프 참모차장 "스웨덴 아처도 도착 예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K-9 자주포 기술로 개발된 튀르키예의 주력 자주표 'T-155 프르트나(T-155 Firtina)'가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향한다. T-155 프르트나의 투입이 현실화되면 폴란드의 AHS크라프 자주포에 이어 K-9 자주포 기술이 적용된 자주포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하게 되는 것이다. 

 

올렉시 그로모프 육군 참모차장은 5일(현지시간) 공개된 우크라이나 정부 공보매체인 우크라인폼(UKRINFORM)과의 인터뷰에서 "튀크키예 T-155 프르트나와 스웨덴 아처 자주포 등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일정 등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T-155 프르트나는 K-9 자주포의 기술을 이전 받아 튀르키예에서 생산한 자주포로 155mm 52구경장 포신을 장착, 포탄에 따라 최대 40km의 사거리를 보여준다. T-155 프르트나는 현지 사격 통제 시스템 등이 적용됐지만 큰 틀에서 초기 모델은 한국에서 생산되는 등 일종의 파생형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T-155 프르트나 자주포가 우크라이나 육군에 제공되면 K-9 자주포의 기술이 적용된 자주포 2종이 전쟁터를 누비게 된다. 폴란드에서 제공한 AHS크라프 자주포에는 K-9의 차체가 적용됐다. 폴란드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의 18대의 AHS크라프를 공급했으며 이후 수십 대 추가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스웨덴 아처의 경우 2월 스웨덴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키이우에 방문하면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T-155 프르트나와 아처가 공급되게 되면 우크라이나 육군은 미국 M109A6 팔라딘, 프랑스 세자르, 독일 PZH 2000, 폴란드 AHS크라프 등 총 6종의 자주포을 활용하게 된다. 

 

한편 올렉시 그로모프 참모차장은 현재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은 1200km가 넘는 전선에서 대치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군은 반격을 시작, 메리토폴 등으로 공격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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