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알리페이+결제 서비스 도입…日에이플러스 맞손

알리페이·카카오페이 활용 가능
4월엔 플랫폼서 애플페이 제공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일본 금융업체와 손잡고 결제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사용가능한 결제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하며 아시아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24 재팬은 일본 SBI신세이은행(SBI新生銀行)의 소비자 파이낸싱 분야 자회사 에이플러스(Aplus)와 결제 시스템 서비스를 연계했다. 

 

이에 따라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하는 아시아 사업자들은 중국 앤트그룹(Ant Group)이 개발한 크로스보더 결제·마케팅 솔루션 알리페이+(Alipay+)를 통해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알리페이(Alipay) △알리페이HK(AlipayHK) △G캐시(Gcash) △BPI △카카오페이 △터치앤고 e월렛(Touch’n Go eWallet) △부스트(Boost) △트루머니 월렛(truemoney wallet) △래빗 라인페이(rabbit LINE Pay) △DANA 등이다. 메루페이(Merpay), 페이페이(PayPay) 등 일본 간편 결제 서비스도 쓸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에는 자사 플랫폼에서 미국 애플(Apple)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페24는 온라인 사업자가 클릭 몇 번만으로 애플페이를 자사 온라인 스토어에 손쉽게 탑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페이가 적용된 온라인 스토어를 찾은 소비자는 일일이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애플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선택한 후 미리 등록해 둔 카드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카카오페이 정기결제 서비스를 자사 플랫폼에 연동했다. 카카오페이 정기결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는 물론 충전해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 카카오페이머니 등 소비자 결제 선택폭을 늘릴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에이플러스는 "카페24를 이용해 크로스보더 온라인커머스 사업을 전개하는 사업자는 알리페이+를 활용해 아시아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보다 많은 사업자들의 이커머스 사업을 지원하고 국내 및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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